(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은혁이 이특 어머니와 예성 어머니를 집에 초대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은혁이 효도를 다짐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혁 어머니는 "'살림남2' 많이 보더라. 이웃들이 많이 물어봤다. 엄청 효자라고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영상을 지켜보던 하희라는 "맞다. 제 주변에서도 방송 보고 은혁 씨 효자라고 다들 칭찬한다"라며 공감했다.
은혁 어머니는 "친구들 오기로 했다"라며 밝혔고, 은혁 아버지와 은혁 누나는 약속이 있다고 말했다. 은혁 누나는 은혁에게 집에 남아 어머니를 도우라고 당부했고, "효자 아들 소리 또 듣겠다"라며 부추겼다.
은혁 어머니는 "오늘 커피 배웠으니까 라떼도 만들어 줘라"라며 부탁했고, 은혁은 "'효도하는 아들' 이런 이미지로 그렇게 의도한 건 아닌데 제대로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다짐했다.
이후 예성 어머니와 이특 어머니가 도착했다. 은혁은 예성 어머니와 이특 어머니에게 집을 구경시켜줬고, 미리 준비한 꽃다발과 선물을 건넸다. 예성 어머니는 "은혁이가 이렇게 좋은 집을 해줘서 우리 아들이 효자에서 딸려서 큰일 났다"라며 고마워했다.
또 예성 어머니와 이특 어머니는 내심 아들을 자랑했다. 그 가운데 은혁은 커피 머신을 다룰 줄 몰라 쩔쩔맸고, 은혁 어머니는 "특이는 잘해서 좋겠다"라며 부러워했다.
이특 어머니는 "내가 기운이 빠져서 죽겠다고 하지 않았냐. 토종 백숙을 사 왔다"라며 귀띔했고, 예성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그런 거 모른다"라며 털어놨다.
은혁 어머니는 "오늘 매실청 담아서 하나씩 가져가라"라며 제안했고, 예성 어머니는 "담아놨다가 주지. 왜. 은혁 아들이 다 할 거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은혁은 "제가 거의 다 하겠다"라며 큰소리쳤다.
은혁은 우여곡절 끝에 매실 30kg을 나르고 어머니들의 지시에 따라 물로 씻었다. 이어 은혁은 통 안에 매실을 넣고 설탕을 부어 매실청을 완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은혁은 바비큐를 대접하겠다며 새로 산 그릴을 조립했다. 은혁 어머니는 기다리다 점점 시간이 지체되자 가스버너를 가져와 고기를 굽자며 은혁을 만류했다. 은혁은 어쩔 수 없이 가스버너에 고기를 구웠고, 다행히 어머니들은 맛있게 식사했다.
이특 어머니는 "슈퍼주니어가 엊그제 나온 거 같은데 17년 다 됐다"라며 회상했고, 예성 어머니는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맞장구쳤다.
예성 어머니는 "이게 다 리더 특이 덕분일 수 있다"라며 칭찬했고, 이특 어머니는 "예성이 노래 잘하고 은혁이가 춤을 너무 잘 춰서 그렇다"라며 거들었다. 은혁 어머니는 "누구 한 사람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라며 덧붙였다.
은혁은 "우리가 엄청 많이 싸웠는데 부모님들끼리 다 친하시니까 그거 때문에 금방 풀 수밖에 없다. 어머니들이 건강하셔야 우리가 아무 걱정 없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저희 옆에 건강하게 계셔 주시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