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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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조하나 "대학에서 한국 무용 가르쳐" (전원일기2021)[종합]

기사입력 2021.07.09 22:10 / 기사수정 2021.07.09 22:03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전원일기 2021' 조하나가 현재 한국 무용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이하 '전원일기2021')이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4부 '위대한 유산' 편에는 많은 애청자들이 기다리던 '전원일기'의 또 다른 주인공, 양촌리 주민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전원일기'에서 금동 부인 남영 역의 조하나가 "안녕"라고 활기차게 인사하며 들어와 모두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남영은 '전원일기'에서 커다란 트럭을 몰고 다니면 씩씩하게 살아가며, 금동이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독보적인 캐릭터였다.

조하나는 가게에 들어오자 "오랜만에 만났는데 한 잔해야지"라고 하자 김지영은 "나 언니 입에서 이런 이야기 처음 들어본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임호 또한 "세월이... 조하나 입에서 '한 잔해야지' 소리를 듣는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어 음식이 나오자 "부부끼리 먹자"라고 하자 임호는 "좀 이상하다. 이거 참 입장이 곤란하다. 아니 이게 뭐라고 찔리지? 죄짓는 기분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원일기' 속 연인이었던 김지영과 남성진은 실제 부부가 됐고, 극 중 부부였던 임호와 조하나는 동료로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어색함이 없다는 조하나의 말에 남성진은 "그게 이 팀의 문제다", 임호는 "못 봐도 그립지 않은 그런게 있다"라며 남다른 팀워크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화를 하던 사이 '전원일기'에서 성인 수남 역을 맡았던 강현종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이 모습에 남성진은 "이게 누구야? 내가 길다 가다 수남이 못 알아볼거라고 했지"라며 몰라보게 변한 그를 반가워했다. 수남 역을 맡았던 김현종은 "현재 프로게이머 소속 팀의 총감독 일을 하고 있다"며 "연기자 출신인 걸 밝히지 않고 일반인으로 살아왔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조하나는 얼마 전 김회장 댁 며느리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고두심, 박순천 선배님을 만났다. 거기서 또 혼났다"며 "하던거 계속 학교 일하지 방송했다고 혼났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전원일기' 이후 배우 활동을 끝내고 현재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방송에 다시 나오는 조하나의 모습에 고두심은 "뭐든지 본업에서 벗어난 걸 오래하면 안된다. 맛만 보고 싹 빠져라"라고 조언했다.

또, 임호는 "무섭지 않은데 최불암 선생님이 엄하시다. 옛날 어른에 집안 어른의 엄한게  있으시다. 탈색을 하고 녹화장에 갔는데 '금동이 너 금동이가 머리가 그게 뭐야'하셨다. 그래서 촬영날이 되면 검은색으로 스프레이를 뿌렸다"라며 그 시절을 떠올렸다. '전원일기' 당시의 나이를 이야기하던 네 사람은 선배님들의 나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최불암은 39살이라는 나이에 김회장 역을 맡아 과장된 노인이 아닌 자연스러운 인간미를 연기했다.

남성진은 "그 시대에는 약간 과장하는 연기가 있었다. 우리들은 그걸 '신파'라고 했다. 그런데 '전원일기' 선배들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셨다"며 "더 놀라운 게 첫 녹화를 하는데 최불암 선생님이 세트에서 카메라가 등을 지고 계셨다. 그런 신들이 되게 많다. 맨날 세트라고 카메라를 보는게 연극 같아서 싫으셨던 거다"라며 연기에 몰입했던 최불암의 모습에 감탄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불암은 "20년을 MBC를 드나들었다. 경비실에서 촬영 가려는 저를 보고 '오늘 '전원일기' 녹화시네요'라고 했다. 그 분들은 내가 뭘 녹화하는지 모른다"며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김회장이 걸어온다'라고 했다"라며 당시 대본에 몰입해 누가봐도 김회장인 그의 연기 열정에 대해 털어놨다. 또, 최불암은 "집에 앉아 있으면 집사람이 '허리 펴고 앉아라. 김회장 같다'고 했다"고 털어놔 카메라 앞이 아님에도 김회장 캐릭터에 벗어나지 못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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