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과 이혼' 조윤희 "아빠 언급 부담無, 육아가 체질" (내가키운다)[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9일 첫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김구라, 채림,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먼저 조윤희와 딸 로아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깔끔하게 정리된 집 내부가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는 평소에도 부지런하게 정리정돈 한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아침을 먹은 뒤 조윤희는 딸과 상황극을 펼치며 유쾌한 일상을 이어갔다. 로아는 역할극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빠"라는 단어를 꺼냈다. 

조윤희는 "놀면서 아빠 얘기를 많이 하고 제가 아빠 연기를 하기도 한다. 어떤 집들은 단어를 꺼내는데 부담을 느낀다고 하는데 저는 로아한테 그렇게 하기 싫었다. 아빠에 대한 제 감정을 로아에게 전달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로아는 아빠의 사랑을 정말 많이 받는 아이인데 같이 한 집에 살고 있지 않으니까 부족할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로아가 아빠를 만나는 것도 찬성한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지만 두, 세 번 원하면 언제든지 여행 가고 싶다면 언제든지 좋은 추억 만들라고 적극적으로 권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아이가 아빠에 대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단절하는 것도 좀 그렇다"며 조윤희의 마음을 이해했다. 조윤희는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서 아빠와의 친밀감을 이어주고 싶다고 했다.

조윤희와 로아의 상황극은 1시간 넘게 계속 이어졌다. 조윤희는 "육아도 체질이 있는 것 같다. 자기 시간을 할애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저는 육아가 좋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저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아이를 위해 하는 게 보람있고 즐거워하는 것 같다. 제 여가시간을 즐기는 것보다 아이를 위해 시간을 쓰면서 로아 위주로 생활하면서 아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시간이 좋아서 일보다는 아이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딸을 위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조윤희는 배우 이동건과 지난 2017년 결혼했으며 그해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5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