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시골 생활 만족하는 아들, 서울 언제 오냐 물어봐" (내가 키운다)[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내가 키운다' 김현숙이 다른 출연진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9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JTBC 신규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구라, 채림,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 황교진CP, 김솔PD가 참석했다.

'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출연자들이 모임을 결성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조윤희-로아, 김현숙-하민, 김나영-신우-이준 가족이 출연하고 김구라와 채림이 클럽 회장과 매니저로 함께 한다.

김현숙은 "저는 가장이라 돈을 벌고 아이를 먹여살려야 했다"면서 "아이들도 주인공이라 아이가 싫다고 하면 할 수 없었는데, 아들한테 물어보니 좋아해서 그 덕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저는 일주일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며 세 아이를 둔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황교진 CP의 말을 듣고난 한숨을 내쉰 그는 "진정한 출산드라가 여기 계셨다. 하나만 키우는 데도 이렇게 힘이 든데, 셋을 키우는 건 상상만 해도 존경스럽다. 그래서 절로 한숨이 나왔는데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솔 PD는 "김현숙씨 아들 하민 군은 밀양의 대자연을 뛰어다닌다"면서 "나이에 맞지 않게 아재 입맛을 갖고 있어서 된장국이나 청국장을 아주 맛깔나게 먹는다. 색다른 매력의 하민이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현숙은 "PD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넓은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흙을 밟으면서 사는 게 가장 강점이다"라며 "원래 서울 살 때부터 하민이는 시골에 가면 좋아했었다. 그래서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서울에 오면 답답해할 거 같았는데, 되게 좋아하더라. 그냥 어딜 가도 적응 잘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며 "언제 다시 서울에 가냐고 묻기도 한다"고 웃었다.

끝으로 김현숙은 "저희와 같은 싱글 육아 가정도 별반 다를 게 없구나 하는 생각으로 용기를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내가 키운다'는 9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