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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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식당' 감독 밝힌 #캐스팅 비화 #송지효 팬♥ #'호텔 델루나' [종합]

기사입력 2021.07.09 16:20 / 기사수정 2021.07.09 15:4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소재현 감독이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차별점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9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이하 '마녀식당')는 16일 첫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하도권, 소재현 감독, 이수현 감독이 참석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와 동업자 진, 알바 길용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 드라마다.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을 기획, 프로듀싱했고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던 소재현 CP가 직접 연출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소재현 감독은 배우 캐스팅에 대해 120% 만족한다고 밝혔다. 소 감독은 "송지효 배우는 원래 어릴 때부터 팬이었다.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대본을 드렸는데 같이 해주셔서 재밌게 작업을 했다"고 팬심을 전했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남지현에 대해서는 "워낙 이 친구의 연기 범위가 크다. 진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어려워서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해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채종협과는 "사실 종협 씨가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커피를 마신 적이 있다. 스타가 되겠다 싶더라. 나중에 꼭 이 친구를 주인공으로 써보고 싶었다. 지분을 미리 갖고 나중에 생색을 내야지 싶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도권에 대해서는 "'스토브리그'부터 팬이었는데 제가 '메모리스트' 연출을 할 때 1회에 출연을 해주셨다. 그때 인연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규형, 안은진 등 '대세 배우'들의 특별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녀식당'. 이수현 감독은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방송으로 확인해주시면 될 것 같다"라며 "작품이 갖고 있는 메시지가 있지 않나. 제안을 드렸을 때 배우들께서도 매력을 느껴주신 것 같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지효는 새로운 제작환경에 대해 "OTT라는 게 공중파랑은 다르게 사전 제작 환경을 다 만들어놓고 후반 작업까지 완성을 다 해놓고 선보이는 거지 않나.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연기를 했었다면, 이번에는 다 만들어놓고 선보인다는 점이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 환경을 이야기하던 중 소 감독은 "희라 집 식탁이 제일 비싸다. 몇 천만 원 한다. 다들 매우 조심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또 소 감독은 '마녀식당'이 '호텔 델루나' 급의 대작이 될 것 같다는 기대 섞인 반응에 대해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마녀식당'은 효율적으로 만든 드라마다. 물론 판타지적인 부분을 구현하는 데에 노력을 했다"라며 "이승과 저승이라는 세계관 보다는, 이승에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들에 좀 더 집중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녀식당'은 오는 1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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