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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풋풋한 소년에서 여심 스틸러로…로코샛별 급부상

기사입력 2021.07.09 14:2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도완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김도완은 데뷔작인 웹드라마 ‘열일곱’부터 tvN ‘간 떨어지는 동거’까지 여러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성장한 김도완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봤다.

김도완은 2017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열일곱’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순수한 열일곱 소년 ‘지은우’로 분한 김도완은 풋풋한 청춘의 감성을 달달하게 표현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같은 해 웹드라마 ‘옐로우’에서는 밴드 보컬 ‘남지훈’ 역을 맡아 꿈과 사랑 그리고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하는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리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도완은 데뷔 때부터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랜선 남친’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1020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도완은 임팩트 있는 역할들을 연이어 맡으며 브라운관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타고난 천재 ‘조상훈’으로 분한 김도완은 개구진 능청미부터 날 선 예민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극 전반에 걸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는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인물 ‘서태화’ 역으로 강력한 서사의 중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복잡한 감정연기부터 고강도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매회 폭발적인 에너지로 임팩트를 남기며 화면 장악력을 과시했다.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도완은 점차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tvN ‘스타트업’에서는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청춘 ‘김용산’으로 변신했다. 너드미와 쭈글미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캐릭터의 반전 서사가 드러난 후에는 한층 깊어진 연기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첫 로맨틱 코미디임이 무색하게 강한나와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코믹 연기부터 눈물 연기, 로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로코샛별’로 급부상, 안방극장에 무한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김도완은 매 작품마다 다양한 연기 변주를 시도하며 ‘성장형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도완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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