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8일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는 평범한 일상을 뒤흔드는 괴이하고 미스터리한 존재에 대한 ‘목격담’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날의 스페셜 ‘괴스트’는 연예계 성대모사 1인자로 정평이 난 ‘인간 복사기’ 정성호다.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그는 방송계에서 ‘대박 징조’로 통한다는 ‘그것’ 목격담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한동안 부진으로 시달리던 그는 ‘그것’을 목격한 후 '개그야'의 ‘주연아’ 코너로 대박이 나는 건 물론, 부국장님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여의도 MBC 시절, 새벽까지 아이디어 회의를 하던 정성호는 방송국에서 잠을 자기로 한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기 위해 문까지 잠갔지만 문 밖에서 의문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잠가놨던 문이 저절로 열리기까지 했다. 공포에 벌벌 떨던 정성호를 덮친 ‘그것’의 정체는 뭘까.
이어 정성호는 깊은 밤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겪은 아찔한 목격담을 들려줬다. 폭우로 인해 도로의 흰 선만 보며 위태롭게 운전하던 정성호는 갑자기 경악하고 만다. 도로에 내리던 빗물이 한순간에 시뻘건 핏물로 변했던 것이다. 그런데 경악한 정성호의 앞에 핏물보다 충격적인 장면이 나타난다.
이를 들은 김숙은 “조상신이 살려준 것” 이라 말하며 매우 안도했다. 그가 목격한 광경은 무엇이었을지, 핏물이 그에게 준 경고는 과연 무엇이었을지 오늘 밤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날 '심야괴담회'에서는 어두컴컴한 밤, 숲길에서 담력 훈련을 하다 만난 까만 중절모를 쓴 남자의 비밀 '제주도 B 야영장', 길고 긴 사패산 터널 속 뒤차의 이유 있는 난폭 운전 '의정부 사패산 터널', 캘리포니아의 우거진 숲속에서 마주친 전설 속 괴수 '스킨워커 목격담' 등 정체를 예측할 수 없는 다이내믹한 이야기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 MBC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고 있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한다. 그 후 각 회차의 1위는 랜선 방청객들에게 받은 촛불의 개수만큼 추가 상금을 획득하게 되며, 44개의 촛불을 받고 1위에 오른 공모자는 최대 상금 888,888원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는 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오디오로 듣고 싶어 하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네이버 오디오 클립 채널에서도 업로드 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