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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17살 차' 미나♥류필립, 편견 이긴 사랑…눈물의 결혼식

기사입력 2021.07.07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8년 7월 7일, 서울 대치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가수 미나와 배우 류필립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미나와 류필립은 지난 2015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미나는 류필립이 군생활을 하는 약 2년간의 기간을 '곰신' 신분으로 기다리며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17살 나이 차에 다소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편견을 극복, 3년간의 열애 끝에 2018년 3월 혼인신고를 올리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필립과 미나는 "필립미나가 오늘 결혼식을 하게 됐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은혜 잊지 않겠다. 행복하게 살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둘의 2세 계획이었다. 미나는 "계속 있는데 아직 안생겨서 신혼여행 가서 만들어보겠다"고 했으며, 류필립은 "계속 노력 중이다. 좋은 소식 조만간 있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둘 셋 낳고 싶은데 나이가 많아서 힘들 것 같다. 신혼여행에서 안되면 의학의 힘을 빌어보려고한다"고 밝혔으며, 류필립은 "최소 두 명에서 네 명까지 생각중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미나는 "네 명 낳으면 일을 쉬어야해서 실직자가 될 것 같다"며 남편을 말렸다. 



결혼식 전날 어떤 밤을 보냈냐는 질문에 류필립은 "잠이 안와서 혼자 와인을 마시고 잤다. 설레고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 식장에 들어가봐야 알 것 같다. 이렇게 축하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고, 미나는 "설레고 떨린다. 무대보다 더 떨리는 것 같다. 결혼식을 하니까 진짜 부부가 된 것 같아서 기쁘고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나는 "신랑이 직접 멤버들이랑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다. 이날을 위해 신곡도 준비했다. 그때 손수건을 준비해야할 것 같다. 최대한 꼬집으며 참으려 한다"고 눈물을 흘려도 이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류필립은 "나는 울고 시작할 것 같다.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그는 "결실을 맺게 돼서 행복하다. 우여곡절 끝에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는게 축복스러운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미나 역시 "남편이 어렸을 때 고생을 많이 한 탓에 지금 이 순간이 영광으로 느껴져 흘리는 기쁨의 눈물인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나도 결혼할 수 있을 거라 상상못했다. 너무 멋지고 착한 신랑을 만나서 군대 기다려준 보답을 한것 같아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 SNS를 통해 행복한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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