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한도전'의 꼬마PD 이예준이 '도시어부3'의 인턴으로 활동한다.
5일 유튜브 채널 '도시어부 Grrr' 커뮤니티에는 '[옷피셜] 도시어부, 거장 이예준 감독 영입'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무한도전의 꼬마 PD 이예준 군을 아시나요? 그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서 20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잘 자란 유망주를 '도시어부'가 납치(?)해왔습니다"라며 이예준이 방학 동안 '도시어부3'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도시어부3'에서 연출 수련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예준의 근황은 앞으로 브이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예준은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꼬마 PD로 당시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어린이 PD가 되었다. 당시 12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예준은 "저만 재밌으면 안 된다"라며 방송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한 최근 이예준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현재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21학번 새내기라며 근황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무한도전' PD를 체험하며 PD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꼈다. '나중에 이걸 하면 내가 삶을 너무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여전히 PD를 꿈꾸고 있다고 밝히기도.
'도시어부3'는 이런 이예준에게 방학 동안 인턴으로 일해볼 것을 권했던 것. '도시어부3'는 "(이예준이) 미터급 대물 피디가 되기 위해 하드코어 지옥불 예능 '도시어부'에서 연출 수련을 시작합니다"라며 "대천사 유느님의 품을 벗어나 악마와 악질의 소굴로 걸어 들어온 꼬마 용사. 과연, 그의 운명은...?"라고 앞으로 펼쳐질 이예준 인턴의 험난한 길을 예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예준의 출사표 역시 공개됐다. 이예준은 "'도시어부3' 팀에 약 2개월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보였다.
이예준은 "제게 너무도 과분한 인턴십 제의를 받은 뒤,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말하자면 완성된 프로그램인 '도시어부3'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바가 있을지, 혹여나 제 존재가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제가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을 담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스무 살의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유튜브 시대에 발맞추어 시청자층과 콘텐츠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예준은 "부족한 점들을 배우고, 선배님들의 모습을 옆에서 보고 배우며 프로그램에 기여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주어진 과분한 기회를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내용을 본 이경규는 "대물 안 잡히면 다 뒤집어쓴다. 희생양 이 PD"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도시어부 Grrr'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