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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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이동국X장민호X양세형X이상우는 성장 중 (골프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06 07:00 / 기사수정 2021.07.06 01:15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골프왕'이 1승 후 3연패에도 불구, 두 달만에 기록적인 발전을 이룩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5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에서는 처음 골프채를 잡았을 때와 비교해서 눈에 띄게 성장한 멤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1승을 기록한 이후 2연패를 기록, 이번에는 꼭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상대팀은 연예계 골프 고수 이재룡, 이정진, 이지훈, 곽시양이 뭉친 '삼장일단' 팀이었다. 

'골프왕'은 1홀과 2홀에서 맥없이 패배한 후 심기일전했다. 그러나 3홀에서도 이어진 충격 패배에 '골프 아빠' 김국진을 소환, 기사회생했다. 5홀에서는 오롯이 자신들의 실력으로 승리했다. 양세형은 집중력 높은 그린에서의 활약으로 3대2로 스코어를 끌고 갔다.

6홀에서는 1대1 에이스전으로 '연예계 골프 고수' 이재룡과 맞대결한 이동국은 앞서 실수를 연발한 것과 다른 모습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7홀에서는 아깝게 '골프왕'팀이 패했지만 8홀에서 이동국의 '골프왕' 최장타이자 'PGA급' 280m 티샷이 돋보였다. 아쉽게 8홀에서 동점을 만들어 4대3으로 패배, 3연패를 기록했지만 '골프왕'팀은 경기 후 함께 식사자리를 가지며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김미현은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언급하며 중간점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골프왕' 멤버들의 두달 전 첫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동국은 운동 선수 출신에도 불구, 구부정한 자세로 불안한 스윙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금은 연습으로 극복해 안정적으로 체중 이동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스스로 "제가 갭이 있다. 그 기복을 줄이는 게 실력을 향상하는 길"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초반 완벽한 '골린이'의 모습으로 멤버들을 위협하는 땅볼 샷을 날리기도 했던 이상우는 숏게임과 퍼터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룩한 모습이었다. 이에 김국진은 "골프는 갈수록 퍼터가 어렵다. 근데 이상우는 이미 그건 극복했다"며 치켜세웠다.

장민호는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초반 좌우 비대칭으로 덜컹대는 스윙을 보여줬던 장민호는 많은 연습으로 훨씬 부드러워진 스윙을 보였다. 양세형은 고질적인 팔 접기 문제를 많이 발전시켰다. 

특히 '연습왕' 이상우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상우는 "남들보다 못하니까 더 잘하려면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하며 '골프왕' 멤버들이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기량 발전을 이룩하고 또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회차가 지날수록 끈끈해지는 팀워크와 실력을 보여 주고 있는 '골프왕'팀의 앞으로의 모습에 더 기대를 거는 이유다.

'골프왕'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골프왕' 방송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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