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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양다리 인정, 바람 맞아…남친과는 갈라져"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7.04 22:4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권민아가 공개 열애 중이던 남자친구의 양다리를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를 둘러싼 양다리, 거짓 해명 등 각종 의혹들에 대한 입장문을 남겼다. 

권민아는 남자친구와 교제 전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서로 이미 사이가 안 좋고 자주 싸우고 성격이 안 맞고 정으로 만나는 중이다. 먼저 제게 호감을 보였고 저도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마음이 갔다. 살아온 환경도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관계를 정리한 이후 자신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음을 강조했다. 

권민아는 "서로 마음이 없는 상황에서 정리가 된건데 왜 이렇게 다들 분노가 심할까. 정말 단지 바람 인정을 하지 않아서인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연인 A씨가 입을 열고 모든 전후 상황이 드러났고, 남자친구도 권민아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A씨의 입장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했다. 

권민아는 "저도 남자친구도 바람피운 게 맞다. 저로 인해 상처 받았을 전 여자친구분과 지인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가해자 입장이 확실하고 한쪽 말만 듣고 잘못 없다 주장해왔던 셈이 됐다. 이 모든 것 또한 정말 반성하고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고개 숙였다. 

또 권민아는 "저는 명백한 가해자이고, 판단 또한 늦었으며 어리섞은 행동을 했습니다. 당연히 잘못을 인정하고 전 여자친구분이셨던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면서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정리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 

네. 사람들 의견 듣고 (여기서 사람들은 저에게 욕 하시는 당신들) 이번 사건부터 빨리 이야기하고, 영상으로 올리려고 했더니 면상보기 싫다고 하셔서 글로 올릴게요. 

우선 게시물은 별 상관은 없는데 택배 이야기나 여자친구 이야기 제가 물어봤다고 했던것. 그 이후에 유씨에게 들은 말들은 (네이버 연관검색어에 이미 전부터 이름은 나와있어서 굳이 안가렸습니다) 서로 이미 사이가 안좋고 자주 싸우고 성격이 안맞고 정으로 만나는 중이다. 그리고 유씨가 먼저 저에게 호감을 보였고 저도 이 친구랑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마음이 갔습니다. 살아온 환경도 비슷한 부분이 많았구요. 그치만 그때는 니가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러면 안돼지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정리중이다, 그리고 확실히 정리했고 그러다가 서로 눈맞아서 만난거겠죠? 그때 당시만해도 정리하고 만난거니까 내가 잘한건 없어도 바람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팬이라고 호칭하기보단 언니 오빠 혹은 동생들과 팬 사이에서 친해져 친구가 된 경우도 많고 그렇게 사이를 지속해왔습니다. 

아무튼 저때만해도 서로 마음이 없는 상황에서 정리가 된거면 왜 이렇게 다들 분노가 심할까 정말 단지 바람인정을 안해서인가 어이없으시겠지만 솔직한 마음으론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땐 아주 냉정하게 글도 쓰고 피해자분께도 고운 말투로 말은 커녕 따지듯 얘기했구요. 

얼마전 전 여친이 올려주신 네이트 판 글과 둘 사이의 카톡 내용들 보고 유씨에게 솔직한 이야기들 다 들었습니다. 전부 거짓말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여자친구 입장을 제가 다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유씨도 바람핀게 맞구요.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전 여자친구분과 지인들에게도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용기내서 글을 올려주신 덕에 저도 진실을 알게되었고, 제가 유씨 탓을 하나도 안한다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가해자 입장이 확실하고 한쪽 말만 듣고 잘못없다 이렇게 주장해왔던 셈이 돼버렸고, 이 모든 것 또한 정말 반성하고 제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아버지의 문자 메세지에 창녀 이런말 없었습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들었다고 한게 아니라 이런 저런말 들은거 쓰고 아버지께도 죽인다 수준의 협박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이유는 니들이라고 적혀있어서 저를 포함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쌩오줌을 싸게 할정도면 죽음직전, 혹은 죽음까지는 가야 사람의 두려움이 최고치로 가면서 쌩오줌을 싸게 됩니다 뭐 강간 상해를 당한다던지 수십명에게 맞는다고 쌩오줌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정말 두려웠고 이거는 도가 지나친게 아닐까 했는데 모든 사실을 알고난 지금에서야 소중한 딸의 남자친구와 모르는 여자애가 대뜸 몇일 사이에 양다리를 걸쳤다고 생각하면 어느 부모님이 좋아하시겠습니까..이해합니다. 

언급에 대해서 죄송하구 조폭과 관련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건 그냥 피해자분과 이야기 하다가 나온건데 공식적으로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아까 올리온 사진으로 인해 오해가 생길까봐 언급하겠습니다. 그런분 아니라고 피해자분께 확실히 들었고, 조폭과 관련없다고 분명히 이야기 하셨습니다. 제가 문자 내용이 두려웠다는걸 설명하다가 유씨에게 조폭 이야기를 듣고나서 감히 물어봤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유씨와 전여자친구의 사건에서는 저는 명백한 가해자이고, 판단 또한 늦었으며 어리섞은 행동을 했습니다. 당연히 잘못을 인정하고 전 여자친구분이셨던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유씨와 당연히 갈라진 상태이구요. 오늘 이후 이제 어느누구에게도 응원만 받구 답장은 안하겠습니다. 지금 연락하고 지내던 팬 분들과도 연락을 다 끊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자유분방하고 마음대로 행동한 점에 정말 큰 죄책감을 느낍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점 또한 정말 죄송합니다.

신지민 언급에 대해서는 저도 묻고싶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언급을 하시고..성명문 내용도 엉망이던데..이번 사건과 관련이 전혀없으며 저도 언급 안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깐 이건 여러분들도 심지어 허위사실로 저를 가해자로 만드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신지민 사건에서는 제가 엄청난 피해자 입니다. 

이번일로 또 소란을 피우고,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일이 없어야하며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제 말과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글을 잘못 적고 두서없이 글을 쓴다는 둥 맞춤법이 틀렸다는 둥 이 점에 대해서도 고치고 싶고 죄송하지만 저는 배운게 많이 없는사람이라서 부끄럽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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