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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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이 라면도 선생님 거냐"…백종원 '황당' (국민음식)[종합]

기사입력 2021.07.03 00:44 / 기사수정 2021.07.03 06:2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국민음식' 백종원과 규현이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JTBC '백종원의 국민음식'(이하 '국민음식')에서는 누구나 좋아하는 햄버거, 피자, 카레, 소시지, 돈가스, 만두, 라면 7가지 글로벌 푸드의 한국 정착기를 다뤘다.

이날 백종원은 "글로벌 푸드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어딜까? 바로 대형 마트다"라고 말했다.

현재 많은 글로벌 푸드들이 인기를 얻으며 하나의 제품으로 재탄생 쉽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백종원과 규현은 함께 마트에 방문했다. 규현은 '백'으로 시작하는 라면을 발견하고는 "선생님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백'자만 들어가면 다 내 거냐"라며 황당해했다.

규현은 "마트에서 진열대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게 라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라면은 한국인에게 비상식품이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기호식품이다. 일단은 우리나라가 라면 강국이 돼버렸다. 해외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좋다"라고 전했다.

1960대 라면이 처음 나왔을 때는 지금처럼 많이 팔린 건 아니었다고. 백종원은 "당시에는 국물이 닭 육수 맛이었고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며 매운맛 소고기 수프가 등장했다. 한국 라면은 이제 인기가 세계 곳곳으로, 그야말로 월드클래스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것이 라면의 매력이다"라며 한 슈퍼를 방문했다. 백종원은 "라면은 남이 끓여줘야 한다. 배고플 때 라면 냄새만큼 반가운 게 있을까"라며 라면을 주문했다.

규현은 "라면 생각이 없다가도 냄새를 맡으면 당긴다"라고 말했고, 백종원 또한 "묘한 중독성이 있다. 옆에서 누가 먹고 있으면 뺏어 먹고 싶어진다"라고 공감했다.

백종원은 "80년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라면이라고 하면 어려운 삶을 생각한다. 지금은 외로움을 떠올리게 된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요즘엔 가난해서 쌀이 없어서 라면을 먹는다기보다는, 정말 맛있는 한 끼를 위해서 먹는다. 레시피도 많이 나오고 빨리 먹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 저렴한 한끼에서 친근한 한끼로 변한거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라면이 한국인의 소울푸드가 돼버렸다. 멋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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