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밉지않은 관종언니' 이지혜 남편 문재완이 이지혜의 전 애인 언급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1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관종 부부의 첫 키스 썰 공개 유튜브 최초 50만 김칫국 드링킹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지혜는 구독자 50만 명 달성을 예상하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50만이 될 거라는 사실을 예상을 못 했다. 저희가 20만 정도에서 조금 주춤했다가 30만을 겨우 갔는데"라며 "동상이몽이란 방송을 통해서 구독자분들도 급격히 늘지 않았나"라며 '동상이몽' 팀과 구독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남편 문재완은 "이 순간이 처음에 시작할 때는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는데 속도가 점점 줄었다"라며 당시를 설명했고 이지혜는 "사실 (처음 시작할 때) 속도가 붙길래 '이거 100만이다'했다. 너무 교만했다. 바로 꺾이더라"라고 고백하며 폭소했다.
'구독자 50만 달성의 최대 기여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문재완은 "밉지 않은 관종 언니"라고 답했으나 이내 "큰태리(문재완 별명)"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지혜는 딸 태리를 꼽으며 "태리의 지분이 크고, 우리 남편도 크긴 한데 카메라 돌 때는 잘 하는데 그 외의 모든 수습은 제가 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여러분이 아신다면 제 지분은 거의 60%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두 사람은 '가끔 대화하시다가 서로 입 냄새난다고 말하시는데 진짜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문재완은 입 냄새가 난다고 답했고 이지혜는 "얻다 대고 지금 냄새가 난다고 하냐. 오빠 정말 심하다"라며 발끈했다. 이에 문재완은 "나도 뭐 할 말 없긴 한데 우리 와이프 입 냄새 맡아보면 비위가 강한 남자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소개팅을 주선해 준 사람이 보컬 트레이너 원장이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쉬는 날 때는 항상 노래하러 다녔다. 갔다가 남자친구 있냐 없냐 얘기하다가 우연히 '소개팅할래?'하고 사진을 보냈다. 그래서 그렇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문재완은 "파트너 세무사가 있었다. '만나볼래?'해서 처음엔 삶의 방식이 다를 수도 있고 부담스러워서 안 만난다고 했다"라며 "어느 날 생각을 해보니까 내가 유튜버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나게 됐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한 구독자는 문재완에게 멘탈 관리법을 물었고 문재완은 "스트레스를 받지를 않는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하는 삶을 살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지혜 역시 "저희 남편은 짜증을 안 낸다. 피곤해도 항상 웃으면서 말해서 어떨 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감탄했다.
"작은 태리도 가수하고 싶다고 하면 어떨 거 같나요?"라는 질문에 이지혜는 "저는 태리가 무슨 직업을 하건 간에 상관은 없는데 냉정한 평가는 필요할 거 같다. 일단 잘하는지 점검을 해서 잘하면 오케이다. 뭐든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크게 싸웠던 경험도 회상했다. 이지혜는 "저희 남편이 제 편을 안 들고 다른 사람을 감싸고 편을 들었을 때 제일 화가 났다"라며 "그날 차라리 (집에) 들어오지 않길 바랐다. 근데 들어왔어요. 너무 싫었다"라며 분노했다.
"언니 과거 오빠들(전 남자친구들) 얘기 나오면 큰태리님 기분 괜찮으신지 아니면 괜찮으신 척하는 건지"라는 질문이 나오자 문재완은 "왜 걱정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와이프가 많은 이성들을 만났다는 게 되게 좋은 거 아닌가. 그만큼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얘기다. 얼마나 좋냐"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 역시 "신기하긴 하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존감 있게 자란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남편이 저를 너무 믿는다"라며 놀라워했다.
첫 키스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고 "우리 안 했나?"라며 농담을 던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