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컴퓨터의 성별을 알아볼 수 있다는 방법이 인터넷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상에 '자기 컴퓨터 성별 확인 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TTS(Text to Speech)엔진의 기본 값에 따른 것이다.
방법은 메모장을 실행 후 'CreateObject("SAPI.SpVoice").Speak "I love YOU" 적는다.
그리고 원하는 대로 파일 이름을 정한 후, 확장명은 vbs로 저장하면 된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I love YOU"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남성 목소리로 나오면 남자, 반대로 여성의 목소리가 나오면 여자라는 것이다.
사실 컴퓨터라기보다는 윈도우 버전이나 빌드 등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이지만, 누리꾼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고 있다.
TTS란 텍스트를 목소리로 바꿔주는 소프트웨어로, 영문의 경우 윈도우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에서는 SAM, Mike, Mary 등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다.
제어판에 있는 음성 제어 프로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MICROSOFT SAM이라고 되어 있으면 남성 목소리가, ANN 등의 여성 이름으로 표기됐으면 여성목소리가 난다.
또한 Anna라는 설정 값도 있는데, 이는 좀 더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들려주며 윈도우 비스타 등의 상위 버전에 포함되어 있다.
한편, 컴퓨터의 성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아래의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우선 MS에서 제공하는 Speech SDK 5.1 다운로드 페이지(http://bit.ly/gCnmyX)에서 SpeechSDK51.exe를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푼다.
이후 압축이 풀린 파일들 중 Setup파일을 선택해 실행하면 음성 확장도구가 설치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제어판에서 다시 음성 옵션으로 들어가면 처음에 나온 이름 외에도 다양한 이름들이 나타나 이성의 이름을 선택하면 성별이 바뀌게 된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