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라임과 주원의 꿈 속 하늘에서 내린 꽃잎이 눈에 녹아 사라지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시크릿 가든>(신우철 외 연출, 김은숙 극본)에서 길라임(하지원 분)과 김주원(현빈 분)이 같은 꿈을 꾸며 라임의 아버지가 주는 꽃술을 먹어 그들의 영혼이 다시 제 주인을 찾아갔다.
지난 8일 방송에서 임아영(유인나 분)이 자신의 꾼 꿈의 얘기를 하며 "새하얀 눈밭에서 식탁이 차려져 있었는데 거기에 사장님하고 너하고 어느 한 사람하고 식탁에서 꽃차를 마셨다. 하늘에선 새빨간 장미꽃잎이 비처럼 쏟아지는데 완전 황홀했다"고 말해 길라임과 김주원이 꾼 꿈과 꼭 들어맞았다.
그러나 이날 방송화면을 자세히 보면 이들이 꽃술을 마신 후 하늘에서는 빨간 장미꽃송이가 쏟아져 눈밭 위로 떨어졌는데, 흰 눈 위에서 빨간 장미 꽃송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주원의 편지 속 필체에 이어 꿈 속이긴 했지만 이 장면에서 옥에 티가 발견된 것이다.
한편, 종영을 2회 앞둔 <시크릿 가든>은 '길라임 유령설'등의 결말들이 추측 난무한 가운데 15일 9시 50분 19회가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 = 시크릿 가든 ⓒ SBS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