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주진모의 아내 민혜연이 남편을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SBS FiL '아수라장' 첫 방송에서는 MC 박지윤, 정시아, 민혜연이 게스트 이수지와 함께했다.
2세 준비 때문에 14kg를 감량했다는 이수지는 이날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수지는 결혼 후 아직도 콩깍지가 씌였다며 "결혼 너무 좋다. 남편은 날 '슈공'이라고 저장했다. 슈지 공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시아는 "슈렉 공주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수지는 남편이 배우 송강을 닮았다며 콩깍지가 씌인 신혼을 자랑했다.
박지윤은 "남편 최동석의 외모가 내 스타일은 아니다. 난 이목구비가 있는듯 없는듯한 스타일이 좋다. 그런데 싸웠을 때 얼굴을 보면 잘생겨서 마음이 누그러진다"고 이야기했다.
정시아는 "방송에서 최동석 씨를 만난 적이 있다. 정말 괜찮으신 분이더라. 그때 박지윤 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저렇게 좋은 사람이 결혼한 사람이면 박지윤 씨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시아는 남편 백도빈에 대해 "결혼 13년차인데 정말 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힌다"고 자랑했다.
가만히 있던 민혜연은 "잘생긴 남편과 사는 게 어떠냐"고 질문하자 "나는 남편 얼굴 보고 결혼한 게 아니다. 주진모 얼굴을 원래 알고 있으니까 대단하진 않더라"며 "그런데 내가 생각지 못한 성격이었다. 너무 따뜻하고 순수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타 방송에서 코만 캡처해서 비교를 했는데 닮았더라. 난 코가 콤플렉스였는데 남편과 닮았다는 소리를 들으니 콤플렉스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아수라템으로 브리 치즈 구이를 가져와 민혜연의 칭찬을 받았다.
이수지는 왁싱 테이프와 커플 운동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피트니스 커플이 등장해 커플 운동 시범을 보였다.
피트니스 커플은 "운동하면서 싸울 때도 많다"며 "남녀가 발달시키고 싶은 부위가 다르다보니 싸운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민혜연은 여성청결제를 아수라템으로 추천하며 건강 이야기를 전했다.
네 사람은 "유부녀들끼리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첫 방송 소감을 나누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SBS FiL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