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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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은퇴 이유? 출산 후 아이 우는 환청 들려" (골프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29 06:40 / 기사수정 2021.06.29 01:34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프왕' 김미현이 은퇴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2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골프왕'에서는 김미현의 집을 찾은 '골프왕'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늦은 시각, 김미현의 집으로 향하던 중, 양세형은 "야간 골프 하러 가고 싶다"라며 골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근데 여름에 골프장 잘못 가면 골프 치는데 날파리가 7천 마리가 달라붙는다. 날파리 왜 이렇게 많지? 하고 쳐다봤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다 모기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상우는 "집에 풍뎅이 같은 큰 벌레가 들어왔다. 커피 먹고 남은 컵으로 얼른 덮었다. 이걸 떠서 밖에 내다 버리고 싶어서 소연이한테 '빨리 A4 갖다 줘'라고 했다. 그러니까 소연이가 '이면지는 안돼?'라고 하더라. 근데 또 내가 '안돼!'라고 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미현은 집을 방문한 제자들을 위해 엄청난 양의 고기를 내놓았다. 제자들은 김미현의 음식을 먹으며 "너무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이동국은 김미현 아들 예성이에게 "삼촌들 골프 치는 거 다 봤냐"라며 1등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예성이는 양세형을 꼽았고 이어 3위로는 이동국이 꼽혔다. 이에 자연스럽게 2위로는 장민호가 예상되는 상황. 장민호는 기뻐하며 "이제 그만 말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민호의 제안에 진실 게임이 진행됐다. 첫 번째 질문으로는 '김미현이 편애하는 멤버가 있다'. 이에 이상우를 제외, 모두가 있다고 답했다. 김미현은 "누구라고 느끼냐"라고 물었고 양세형은 "눈치상 다 들었는데 한 명만 안 들었으면…"이라며 이상우를 예상했다. 하지만 김미현은 "나를 자주 찾는 사람이 좋다"라며 그때그때 바뀐다고 답했다.

이어 '골프 한 걸 후회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이상우와 장민호만 있다고 답했다. 장민호는 "내가 혼자 상상했을 때 되게 멋있는 줄 알았다. 그 기억으로 스스로라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으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꼭 이기고 싶은 상대가 있다'라는 질문에는 김미현이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양세형을 지목한 이동국은 "한번 지면 하루 종일 놀릴 것 같다.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싫다"라고 설명했고 양세형은 "상우형이다. 이 형이 실력이 성장해서 나를 능가하면 골프채를 놓고 싶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미현을 지목한 이상우는 "감독님을 능가하고 싶다"라고 고백했고 이에 이동국은 "다시 태어날 것 같다"라며 현실적인 답을 내놓았다.

자기 자신을 꼽은 김미현은 "은퇴하고 나서부터는 골프를 거의 안 쳤다"라고 답했다.

"선수 생활 더 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라는 물음에 김미현은 "우리는 외국을 계속 다녀야 하지 않냐.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7주까지 다녀야 하니까 시합을 뛰면서 애를 비행기 태워서 같이 생활했다. 너무 불안해서 집에 엄마랑 집에 맡겨두고 혼자 시합을 나갔다. 그런데 숙소에 들어오면 아기 우는 환청이 들리더라. 애 놔두고 떨어져서 살기가 싫었다"라며 아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한국 집이 아닌 미국 집에 트로피를 남겨뒀다며 "안 갖다 놓은 이유가 여기는 예성이랑 나랑 공간이다. 나는 제2의 인생인 예성이 엄마로 살고 있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김미현은 "자꾸 한 번씩 쳐야 하니까 잘 쳤으면 좋겠고, 그래야 멤버들한테 신뢰가 가지 않냐"라며 "나 스스로가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램을 드러냈다.

아들 예성이는 "미래에 엄마보다 더 골프를 잘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골프를 향한 열정을 보였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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