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백종원이 '백종원 클라쓰'의 목적을 밝히며 클래스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
28일 첫 방송된 KBS 2TV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외국인 새내기들과 함께 잔치국수를 요리했다.
이날 백종원은 "한식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왕이면 제대로 된 한식을 드실 수 있는 최소한의 레시피를 배워보면 어떨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학생들이 잘하면 국민들을 모시고 테스트를 받아볼 수도 있고, 외국에 나가서 한식을 재연해볼 수도 있다. 열심히 하면 장학금도 나간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궁극적인 목적은 세계 어디 나라에서든 한식의 레시피를 제대로 지켜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정확한 용어가 쓰였으면 한다. 비빔밥, 김치찌개, 잡채, 김밥 같은 말들이 번역 없이 그대로 불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이 준비한 첫 번째 한식은 잔치국수였다. 백종원은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못 모인다. 모였을 때 대표적으로 많이 먹는 게 국수다"라며 외국인들에게 잔치국수를 소개했다.
이어 "잔치국수를 하는 이유는 이 프로그램 오래 갔으면 좋겠어서다"라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또 백종원은 "국수는 고명으로 올리는 색을 굉장히 신경 썼다. 우리는 오방색이라고 한다. 한식은 색을 조화롭게 쓰는 음식이다"라고 우리의 문화를 설명했고, 새내기들은 집중하며 수업에 참여했다.
백종원은 한식 새내기 6인에게 채 썰기부터 가르쳤다. 그러나 한국어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새내기들이 엉성한 모습으로 헤매자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성시경은 "저 지금 잔치국수 네 번 했을 것 같다. 설거지까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르쳐준대로 하라는 백종원의 호통에 애슐리는 "백 선생님 화 많으시냐"라고 물었고, 성시경은 "화가 가득 차 있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사부로, 성시경은 선배로 활약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백사부와 성선배, 새내기 6인은 4시간이 넘는 시간 끝에 잔치국수를 완성, 말 그대로 '잔치'를 벌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