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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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이보영X김서형, 진정한 '나의 것' 찾았다 [종영]

기사입력 2021.06.28 11:50 / 기사수정 2021.06.28 09:5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마인' 이보영과 김서형이 '나의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 자신이 진정 지키고 싶은 '마인'이 무엇인지 떠올려볼 수 있게 했다.

지난 27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인'은 카덴차에서 벌어진 한지용(이현욱 분)의 살인사건을 미스터리한 전개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덴차 살인 사건의 용의 선상에 오른 인물들 모두 다른 증언을 내놓으며 혼선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진범이 누구인가에 대한 공방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이를 완벽하기 기르기 위해 친모 이혜진(옥자연)과 자신을 이용한 한지용의 실체를 알게 된 서희수(이보영)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이혼을 선언했다. 정서현(김서형)은 자신의 약점을 이용하며 효원 그룹의 대표 자리를 노리는 한지용의 욕망을 억누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지용을 향한 분노는 이들뿐만이 아니었다.

늘 비교당하고 하대당했던 한진호(박혁권), 한지용의 갑질과 폭로로 난처한 상황에 몰린 주집사(박성연), 그리고 한지용의 아들을 낳고도 죽은 사람처럼 살아야 했던 이혜진까지. 그를 향한 분노가 상당했던 다른 인물들 또한 용의 선상에 올랐다.

결국 카덴차 살인 사건의 범인은 주집사로 밝혀졌다. 서희수의 목을 조르는 한지용을 발견한 주집사가 서희수를 구하기 위해 소화기로 한지용을 내려쳤던 것. 그로 인해 서희수와 한지용은 추락하게 됐고, 서희수는 정서현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동, 한지용은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한지용의 죽음에는 어떠한 타살의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증거불충분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한지용과 함께 추락했던 서희수는 수사 과정에서 사건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전직 배우였던 서희수가 아들을 지키기 위해 기억을 잃은 척 연기를 했던 것이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의 마음을 감히 상상할 수 없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살인 누명을 쓰는 과정에서도 꿋꿋이 입을 열지 않았던 것.

이번 사건을 통해 이혜진은 아들을 향한 서희수의 진심 어린 마음을 읽게 됐다. 엄마로서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교감한 두 사람은 결국 서로를 의지했고, 끈끈한 연대를 이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정서현은 성소수자임을 밝히며 첫사랑 최수지(김정화)와 다시 한번 감정 변화를 겪는다. 세상의 편견을 깨고 앞으로 나아갸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나아가 정서현은 효원 그룹의 대표로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준비 또한 마쳤다.

서희수는 자신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 했던 아들을, 정서현은 오랫동안 갇혀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가치관과 커리어를, 이혜진은 그토록 간절했던 아이에게 튜터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됐다.

또 한수혁(차학연)과 김유연(정이서)은 집안의 반대를 이겨내고 사랑의 약속을, 한진호는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억지스러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집안을 관리하며 적성을 찾게 된다. 진정한 '나의 것', 그리고 '나의 삶'을 찾아 앞으로 당당히 걸어가는 효원가 사람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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