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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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바르사, 메시 재계약 하더라도 문제 수두룩

기사입력 2021.06.26 10:32 / 기사수정 2021.06.26 10:3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의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RAC1은 25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급여 예산이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줄어듦에 따라 리오넬 메시의 재계약이 선수단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급여 예산은 클럽 수입과 재정 상태에 따라 다르게 추산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면서 연봉 상한선도 따라 줄어들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지난 시즌 역시 2019/20 시즌에 비해 연봉 예산이 크게 줄었는데, 당시 바르셀로나의 기존 급여 예산은 3억 8,270만 유로(한화 약 5,158억 원)이었지만 2020/21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2억 8,800만 유로(한화 약 3,891억 원)까지 줄었다.

그로 인해 루이스 수아레스, 아르투로 비달, 이반 라키티치 등 팀의 핵심 자원을 떠나보내게 됐고 올해 역시 비슷한 상황을 맞았다.

문제는 리오넬 메시의 재계약 문제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메시는 재계약 조건으로 구단의 미래 계획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 역시 구단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인물이고, 연봉을 줄이더라도 그 액수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RAC1은 "이미 자유계약 선수로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가르시아라는 고소득자와 계약을 마무리 지은 구단의 연봉 예산은 한계에 다다랐다. 메시와의 재계약을 눈앞에 둔 현재, 계약이 합의를 이룬다면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 필리페 쿠티뉴, 사무엘 움티티, 세르지 로베르토,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등의 선수를 모두 처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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