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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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분, 비교대상 아냐"...허훈, 父허재 향한 '존경심'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26 07:05 / 기사수정 2021.06.26 01:4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농구선수 허훈이 아버지 허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훈이 농구선배이자 아버지인 허재에 대해 존경심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훈은 의문의 영상을 보면서 "기가 막히다"라고 감탄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허훈이 보고 있던 건 허재의 현역시절 농구 경기 영상이었다.

허훈은 인터뷰 자리에서 제작진이 아버지 영상을 보는지 물어보자 아무래도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허훈은 "아버지이기도 하고 워낙 농구 레전드이시기 때문에 가끔 가다 보면 찾아보는 편이다"라고 얘기했다. 박나래는 스튜디오에 나온 허재에게 아들이 경기 영상을 찾아보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물어봤다. 허재는 전혀 몰랐다고 했다.

허훈은 허재가 수비를 제치고 더블 클러치하는 것부터 시작해 비하인드 백패스를 한 후 마무리까지 성공하는 것을 보며 감탄을 이어갔다. 영상 속 허재는 온갖 기술로 상대선수를 농락하고 있었다.



허훈은 "저런 건 진짜 어려운 스텝인데 다시 봐야겠다"며 복습까지 하고 있었다. 허훈은 윌슨에게 "보고 있냐? 대단하지"라고 허재를 자랑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허훈이 허재의 경기영상으로 공부하는 것을 보면서 "진짜 이건 감동인데?"라고 말했다.

허훈은 "아버지는 넘사 수준이다. 어느 현 선수를 갖다놔도 아버지 옆에 붙여서 비교를 한다? 이건 그냥 자기 욕해달라는 뜻이다. 그만큼 아버지는 말도 안 되는 분이다. 오죽하면 농구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었겠느냐. 저와 아버지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허재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허훈의 인터뷰를 보고 허재에게 "감독님 되게 뿌듯하시겠다"라고 말했다.

허재가 허훈의 얘기를 듣고 감동한 순간 허훈은 "그렇다고 아버지가 딱히 롤모델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박나래와 전현무는 "나는 이게 멋있다. 요즘 스타일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허훈은 "저는 저만의 농구인생을 찾는 거다. 제 길을 제가 가는 거다. 이 시대에 맞게끔"이라고 제2의 허재가 아니라 제1의 허훈이 되겠다고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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