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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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우리가 끄집어 내주면…" 가능성 멘토 등극

기사입력 2011.01.08 19:42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우람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MBC '위대한 탄생'이 14%로 7일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회를 더할수록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신승훈이 '외로운 가능성 멘토'로서의 활약이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에 참가한 이아람 양은 임정희의 '눈물이 안 났어'를 열창했고 방시혁은 "고음에서 개선을 해도 구식으로 들리겠다"며 혹평을 하며 탈락을 선언했다.

하지만, 신승훈은 두 번째 기회를 주었고, 이아람양은 데스티니 차일드의 스탠드업포러브(Stand up for love) 를 시원한 보이스로 열창했다. 이에 신승훈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합격을 선언했다.

"개선될 수 없다와 개선될 수 있다"로 갈린 멘토의 긴장된 분위기에서 마지막 열쇠를 쥔 이은미는 "방시혁씨의 의견에 아주 많이 공감한다. 고음을 잘 내는 보컬이지만 그것만 방패막이로 삼아 다른 개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날카로운 조언을 했다.

이에 신승훈은 "그걸 우리(멘토)가 끄집어 내줘야죠"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아람 양은 이은미로부터 "여러 가지 창법을 공부하라는 의미에서 합격을 주겠다"는 평을 듣고  간신히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후 보아의 넘버원을 부르며 화려한 댄스실력을 선보인 이미소 양에게도 신승훈은 "표정과 시선처리가 프로수준이다. 가능성이 보인다"는 심사평을 했다.

그러나 방시혁과 이은미의 날카로운 지적과 불합격 선언에 신승훈은 "멘토들이 도와주면 가능성을 더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신승훈은 왕관을 주고 나머지 두 심사위원은 불합격을 준 여러 심사장면이 나오면서 보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위대한 탄생'은 초반부터  "심사위원제가 아닌 멘토제"라는 평가 방식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는 '성장 가능성'을 보겠다는 분명한 목적을 내세운 것으로 그 어떤 조건보다도 가창력을 첫 번째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신승훈 김태원 이은미 방시혁 김윤아 등 5명의 멘토들이 심사를 진행할 때마다 '내가 키워낼 수 있는지를 본다'고 곱씹을 정도. 한 방송관계자는 "신승훈은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끄집어내고 개선점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가장 열심히 하는 멘토"라며 그의 외로운(?)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작은 가능성이라도 보이면 꿈을 꺾지 않으려는 신승훈의 모습에 감동받았다.", "독설가 방시혁과 조율사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져 더욱 다음 회가 기대된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 ⓒ MBC 위대한 탄생 방송화면]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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