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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김태훈, 담원 기아 포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더 편하게 준비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6.24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라바' 김태훈이 3연패를 탈출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3주차 담원 기아 대 프레딧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프레딧은 담원 기아를 상대로 2대 1로 승리를 거두면서 소중한 2승을 쌓았다. 특히 미드라이너 김태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태훈은 아지르와 르블랑을 픽하면서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에서 폭딜을 뿜어냈다. 미드로 나온 '캐니언' 김건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격차를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팀인 담원 기아를 잡고 기세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게 돼서 기쁘고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태훈은 '캐니언' 김건부와의 맞대결에 대해 "캐니언 선수가 많이 해본 매치업이 아니다 보니 미드 구도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편했고 제가 위험했던 순간이 별로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농심전에 대해선 "농심도 많이 잘하는 것 같은데 꼭 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라바' 김태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 치열한 승부 끝에 담원 기아를 잡아냈다. 승리 소감은?

우리가 3연패 중이라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이때 강팀인 담원 기아를 잡고 기세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게되서 기쁘고 다행이다.

> 경기를 앞두고 담원 기아의 포지션 변경에 어떻게 대응하려 했나

포지션 변경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좀 더 쉬웠으면 쉬웠지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더 편하게 준비했다.

> 2세트 초반부터 아쉽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팀 적으로 피드백은 어떻게 이뤄졌나

제가 팀원들에게 상황 콜을 전달하지 못했다. 저 때문에 팀원들이 말렸고 제가 좀 못했던 것 같다. 유리할 때 싸워야 했는데 못 싸웠던 게 패배 원인이다. 그래서 3경기 땐 무조건 유리할 때 싸우기로 했다. 

> 3세트 르블랑을 오랜만에 꺼내들었다. 르블랑 픽 배경은?

현재 교전 메타이기도 하고 르블랑을 스크림에서 썼을 때 결과가 괜찮았다. 아지르는 조금 수동적인 픽이었고 3세트 땐 저도 세게 나가고 싶어서 르블랑을 픽했다.

> 3세트 바론 스틸이 인상적이었다. 이때 상황과 콜을 설명해준다면?

제 실수로 3명이 같이 죽었다. 그래도 상대 정글이 죽은 상태고 바론이 빠른 조합이 아니었다. 그래서 제 텔을 기다렸고 싸움 보기로 결정했다. 바론 스틸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봇 듀오에게 고마웠다. 

> 미드 캐니언을 상대해보니 어땠나

생각보다 괜찮게 하셨지만 딱히 별 느낌은 안 들었다. 캐니언 선수가 많이 해본 매치업이 아니다 보니 미드 구도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편했고 제가 위험했던 순간이 별로 없었다.

> 스프링 때부터 담원 기아만 만나면 강해지는 것 같다. 이를 느끼는가?

평소처럼 하는데(웃음). 딱히 그런 건 아니다.

> 개막전 이후 연패가 아쉬울 것 같다. 그 전 경기들에서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유리한 순간에 확실히 굴렸어야 했는데 잔실수가 너무 나왔다. 특히 연패 중이라 교전도 자신감 있게 못 했다. 그게 아쉽다.

> 다음 경기가 농심전이다. 먼저 각오는? 

농심도 많이 잘하는 것 같은데 꼭 꺾도록 하겠다. 

> 최근 '고리' 김태우의 상승세가 좋은데 맞대결은 어떻게 보나 

고리 선수가 최근 잘하는 거 같지만 제가 잘 준비하면 이길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일단 우리가 3연패를 끊었는데 이제부터 연승으로 달려보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관중이 더 많이 풀려서 많은 분 만나고 싶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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