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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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백준기, 눈 깜짝할 사이에 두 번이나 이혼

기사입력 2011.01.08 10:19 / 기사수정 2011.01.08 10:19

이미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꽃미남 배우 백준기가 두 번이나 이혼을 하고 세 번째 부인과 결혼한 웃지못할 사연을 얘기했다.

7일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는 '너는 내 운명'이라는 주제에 맞춰 70년대를 풍미한 배우 백준기와 김문임 부부를 초대했다.

다정해 보이는 이 부부는 사실 알고 보면 두 번이나 이혼한 후 세 번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파란만장한 세월을 함께 한 사이였다.

첫 번째 이혼은 백준기의 '외박' 때문이었다. 김문임은 결혼 전 "외박은 곧 이혼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외박을 싫어했는데 그가 외박을 한 것이다.

시댁 식구 뒷바라지에 학교 생활을 같이 하느라 지쳐 있던 그녀는 결국 외박하고 돌아온 백준기를 데리고 법원으로 가 2시간 만에 이혼을 했다.

하지만 이 둘은 정말 운명이었는지 얼마 후 다시 결혼 생활을 하게 되었다. 한 번의 고비가 있은 후였는지 백준기는 몇 년 동안 외박도 하지 않고 잘 지냈다고 한다.

그러나 김문임이 산후 우울증으로 힘들어 할 때 다시 그의 외박과 술자리가 잦아져 결국 그녀는 새벽 6시에 술에 취해 돌아온 그를 데리고 다시 이혼을 하러 갔다.



그렇게 두 번째 이혼 후 몇 년 동안 떨어져 지냈지만 아이를 데리고 있는 김문임은 몇 일에 한 번씩 백준기에게 아이를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계속 만남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보내고 다시 아이를 데려오는 과정 속에서 아픈 가슴을 부여잡아야 했기 때문에 결국 서로를 이해하며 다시 세 번째 결혼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이런 세월을 보낸 후 백준기는 "세상에 이만한 여자가 없다"라며 "새로운 여자를 만나느니 이 여자와 오래 잘 사는 것이 더 낫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정말 저 둘은 운명인 것 같다", "이번에는 오래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이 기막힌 사연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백준기, 김문임 ⓒ SBS 방송화면 캡쳐]

이미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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