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데릭 리(36)가 1년간 최대 1,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7일(이하 한국시각),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리는 볼티모어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기본연봉은 725만 달러이며, 타석수에 따라 최대 275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
리는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22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타이 위긴튼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위긴튼은 지난 시즌 후 콜로라도 로키스와 2년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1997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데뷔한 리는 플로리다 말린스-시카고 컵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와 애틀랜타에서 148경기에 출장, 2할6푼의 타율, 19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최근 11시즌 중 9시즌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린 리의 장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 133개의 팀홈런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21위에 머물렀다.
[사진 = 데릭 리 ⓒ MLB /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