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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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전혜빈, 이보희 위해 이별…김경남 진실 알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1.06.20 21:19 / 기사수정 2021.06.20 21:3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김경남과 헤어졌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8회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이 한예슬(김경남)에게 이별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식은 오봉자(이보희)를 위해 한예슬과 헤어지기로 결심했고, 문자메시지로 이별을 통보했다. 한예슬은 이광식에게 달려갔고, 이광식은 "어떻게 말할까 그동안 고민 많이 했어. 나도 예전에 문자로 이별하는 거 예의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굳이 얼굴 볼 거 뭐 있어"라며 쏘아붙였다.

한예슬은 "이유라도 알자. 갑자기 이러는 이유"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이광식은 "갑자기 아니야. 많이 생각했어. 오래 생각했어. 더 질질 끌면 안 될 것 같아. 아무것도 묻지 말아 줘. 더 이상 할 말 없어"라며 선을 그었다.

이광식은 "말했잖아. 우린 힘들다고. 너랑은 미래가 안 보여"라며 독설했고, 한예슬은 "나 부족한 거 알아. 조금만 기다려줘. 네가 원하는 사람 될게. 나 지금 최선 다해 뛰고 있어. 발버둥 치고 있다고. 지금 현재 내밀 게 없지만 앞으로 달라질 거야. 기다려주라"라며 사정했다.



그러나 이광식은 "그래봤자 딴따라야. 나하고 안 어울려. 진작부터 실망이지만 말 안 했어"라며 못박았고, 한예슬은 "내가 정말 싫구나. 이렇게까지 말하는 거 보니"라며 상처받았다.

이광식은 "극복하려고 해봤는데 극복이 안 되네. 솔직히 너랑 대화할 때 답답했던 적도 있어. 얘가 이 단어를 알까. 어떨 땐 네가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 고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라며 일부러 모진 말을 쏟아냈다.

한예슬은 "뭔가 이상하다 했지만 이런 생각까지 하는 줄 몰랐어. 언니 결혼식 취소되고 그때부터 이상하게 벽을 치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이라며 탄식했고, 이광식은 "한 번 실패했는데 또 실망 드릴 수 없어. 아버지한테 말 못 해. 자신 없어"라며 이철수(윤주상) 핑계를 댔다.

이광식은 "내 말 못 알아들어? 중졸 딴따라 싫다고. 나보다 어린 것도 싫어. 내가 왜 이제야 제정신이 돌아왔나 모르겠어. 그때는 내가 너무 외로웠나 봐. 인간적으로 이해해 주길 바라"라며 밝혔다.

한예슬은 "내 눈 봐. 진심 아니지"라며 매달렸고, 이광식은 "진심 맞아. 이렇게 구질구질 헤어지는 것도 짜증 난다"라며 화를 냈다.



결국 한예슬은 "미안해하면서 사랑하지 않겠다고 말했지. 내 성격, 내 말투, 밥 먹는 거 다 네가 싫다고 하면 다 고칠 수 있어. 내가 어찌해볼 수 없는 조건 때문이라면 잡지도 못하는 내가 이렇게 초라할 수가 없다"라며 씁쓸해했다.

이광식은 "그 오천만 원 꼭 갚을게. 남녀 사이에 돈거래하니 헤어질 때 참 모양 빠진다"라며 약속했고, 한예슬은 "너 없이는 살 수 없게 해놓고. 눈 뜨고 나서부터 잠들 때까지 온종일 매 순간 네가 생각나게 해놓고. 너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해놓고"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광식은 "아무 말도 하지 마. 잘 지내라 이딴 말도 하지 말자. 그냥 가줘"라며 밀어냈고, 한예슬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광식은 그제야 눈물을 터트렸고, 홀로 모텔로 향했다. 이광식은 혼자 있는 곳에서 목을 놓아 오열했다.



이후 이광식은 한예슬에게 다시 연락했고, "아버지 결혼식 말인데. 아버지는 용서해드리면 안 될까? 그 여자분 그냥 받아들여줬으면 고맙겠어"라며 부탁했다.

한예슬은 "지금 인내심으로 꾹꾹 참고 있는 거 누구보다 잘 알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난 네가 대체 왜 이러는지 도저히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간다"라며 의아해했다.

오봉자는 이광식이 한예슬과 헤어졌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에게 감추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봉자는 이광식에게 진짜 이유를 말하라고 다그쳤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특히 한예슬은 우연히 길에서 한돌세(이병준)와 오봉자가 다정하게 대화하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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