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하하가 1등을 차지했고, 송지효가 벌칙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런닝오락동호회 첫 모임으로 레이스가 꾸며진 가운데 송지효가 벌칙에 당첨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런닝오락동호회 회원으로 변신했고, 첫 모임을 갖기 위해 단체 채팅방에서 먼저 모였다.
그 가운데 전소민은 킬러쏘미닝, 유재석은 광수 바보아니다, 지석진은 다크토네이도, 송지효는 못먹어도 고고고, 김종국은 핑크 공주, 하하는 콧수염포격기, 양세찬은 건들면터짐으로 닉네임을 설정했고, 멤버들은 서로의 닉네임이 유치하다며 티격태격했다.
멤버들은 모임 장소로 이동했고, 재석 팀(유재석, 김종국) 석진 팀(지석진, 송지효), 하하 팀(하하, 전소민, 양세찬)으로 나뉘어 팀을 결성했다.
첫 번째 게임은 옵션 뱀사다리 게임이었고, 영어를 사용할 경우 말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방식이었다.
멤버들은 영어를 남발했고, 지석진은 유독 '오케이'라는 말을 많이 한 탓에 같은 팀인 송지효에게 원성을 샀다. 급기야 멤버들은 말을 하지 말라며 서로를 다그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게임이 마무리됐고, 재석 팀은 6칸 밖에 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등을 차지했다. 석진 팀과 하하 팀은 룰렛을 돌려 순위를 가렸고, 1등 재석 팀은 5점, 2등 석진 팀은 3점, 3등 하하 팀은 1점을 얻었다.
두 번째 게임은 보드게임 '갱스터즈 딜레마'를 재구성해 만들어진 새로운 게임이었다. 제작진은 "지금부터 여러분은 보스의 의뢰를 수행해야 하는 7인의 갱스터다. 보스의 의뢰서에 적힌 물건을 먼저 약탈에 성공하면 해당하는 승점을 획득한다. 상위 2명은 상품, 하위 2명은 벌칙이다. 이번 게임은 보스가 의뢰한 물건들을 가져와서 교환이 가능하다. 술병 3개, 2달러를 내시면 10점을 드리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라운드가 시작되면 한 명을 랜덤으로 경찰을 정할 거다. 6인은 갱스터가 되는 거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1번부터 5번 방이 있고 그 방마다 걸려 있는 물건들이 있다. 1번부터 4번 방에서는 각기 다른 보석과 술병을 얻을 수 있다. 5번 방은 원하는 물건으로 1대1 교환이 가능한 전당포다"라며 밝혔다.
특히 경찰은 갱스터가 있을 것 같은 방을 두 개 선택해야 했고, 경찰에게 걸리지 않은 갱스터들은 그 방에 있는 모든 걸 나눠 가질 수 있었다. 유재석은 "방에 들어갈 때도 여러 사람이 안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분석했다.
더 나아가 제작진은 "혼자 있다 걸린 갱스터는 갖고 있던 소지품을 경찰에게 전부 뺏기게 된다. (경찰에게 잡힌 갱스터들을 위한 세 개의 카드) 침묵, 밀고, 뇌물이 있다"라며 덧붙였다.
제작진은 "모두 침묵을 내면 경찰은 물건을 못 얻고 누구 한 명이라도 밀고를 하면 밀고한 사람들은 획득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물건을 뺏긴다. 모두 밀고를 할 경우 갱스터 전원이 모두 물건을 경찰에게 뺏기게 된다. 뇌물을 선택하면 술병 하나를 주고 탈출하게 된다"라며 당부했다.
이후 멤버들은 치열한 심리전을 벌였고, 하하와 양세찬이 각각 1등과 2등을 기록했다. 3등 유재석, 4등 김종국, 5등 전소민, 6등 송지효, 7등 지석진 순으로 순위가 발표됐다.
벌칙은 복불복 총 쏘기였고, 하나의 총에는 먹물이 다른 총에는 물이 들어 있었다. 지석진과 송지효는 총을 하나씩 들고 서로를 향해 쐈고, 지석진의 총에 먹물이 들어 있었다. 송지효는 "제발 내 옆에 오지 마라"라며 절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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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