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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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의 전 남친과 사귄다" 고민女에 서장훈 "뭐 어때" (물어보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15 06:40 / 기사수정 2021.06.15 02:0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절친의 전 남친과 사귀고 있다고 밝힌 고민녀의 사연에 MC 서장훈과 이수근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이 고민 상담을 위해 등장했다. 그 중 인도네시아에서 온 25세 루데는 절친의 전 남친과 사귀고 있다며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절친과 남자친구는 둘 다 한국인으로 유학 차 인도네시아에 왔을 때 루데와 함께 셋이서 친해지게 됐다. 그때 이미 둘이 사귀고 있었는데, 루데가 1년 뒤 유학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헤어졌던 상태였다고.

그렇게 헤어진 지 8개월 만에 호감이 생겨 절친의 전 남친과 사귀게 된 루데는 친구에게 미리 말 못한 것이 제일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연애 기간을 물었고, "친구는 3개월, 저는 2년 반"이라고 대답하자 "그럼 이쪽이 찐(진짜)이네"라고 말해 진심으로 출연자들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의 일이 걸려 한 번 이별한 적도 있었다는 루데는 "친구에게 미리 말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가 보고 싶어 SNS 친구 신청을 걸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힌 루데는 영상편지를 남기라는 서장훈의 제안에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잘 적응할 수 있게 함께해줘서 고마워. 근데 미리 말을 못해서 너무 미안해.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친구가 오래 연애할때 호시탐탐 지켜보다가 뺏은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된 거니 너무 자책하지 마라"라고 위로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의 역대급 분노를 유발한 사연도 공개됐다. 3년간 만난 전 여친이 40대 아저씨와 바람을 피워 헤어졌는데 알고보니 임신중이고, 누구의 아이인지 모른다는 사연이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고민남의 전 여친에 분노하는 한편, 계속 연락이 와서 괴롭다는 고민남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어 주식으로 생긴 5천만 원 빚을 숨긴 남편과의 이혼이 고민된다는 사연과, 특이한 헤어와 화장으로 직업적 오해를 산다는 사연, 헌신적인 연애로 힘들다는 사연 등이 공개됐다.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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