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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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옥→마인' 믿고 보는 이현욱, 성장형 배우의 좋은 예

기사입력 2021.06.11 09:3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tvN 드라마 ‘마인’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배우 이현욱이 조연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안방극장을 장악하며 성장형 배우의 좋은 예로 거듭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종횡무진 맹활약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만나온 이현욱의 필모그래피를 정리해 봤다. 

#특유의 서늘한 연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타인은 지옥이다’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왕눈이 ‘유기혁’역으로 등장한 이현욱은 멀끔한 외향과 다르게 한여름에도 긴 소매를 입는 등 어딘가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윤종우(임시완 분)에게 묘한 공포감을 일으키는 서늘한 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소름 끼치는 전율을 선사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이현욱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 ‘진짜 왕눈이’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에서 섬세한 표현과 다양한 표정연기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구축해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특별출연임에 불구하고 주연급 임팩트를 남긴 ‘모범형사’

JTBC 드라마 ‘모범형사’에서는 사형수 이대철(조재윤)의 무죄를 확신하고, 그의 딸인 이은혜의 실종사건을 계획해 잊혀졌던 이대철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다시 받게 한 복역 중인 교도소 간수 ‘박건호’역을 맡았다. 첫 등장부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한 강렬한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불어 넣고 소름 끼치는 전율을 선사해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주연급 임팩트를 남겼다.

#스크린·브라운관 넘나드는 존재감 ‘살아있다’

이현욱은 영화 살아있다’에서 유일한 생존자 준우(유아인)의 옆집에 사는 상철역을 맡아 통제 불능이 된 도시를 보고도 믿지 못하는 준우가 처음 맞닥뜨리는 인물로 영화의 강렬한 시작을 알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극 속에서 의미심장한 표정과 표정으로 준우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예측 불가한 매력으로 진한 여운을 남겨 다시 한번 성장형 배우임을 증명했다.

#자신만의 색깔로 배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써치’

이현욱은 OCN 드라마 ‘써치’에서 인간적 면모를 갖춘 특임대 부팀장 이준성 역을 맡아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특임대를 하나로 뭉쳐나가는 반면 특임대 상황을 은밀하게 아버지이자 유력 대권주자인 이혁(유성주)에게 보고하며 흑화 되는 줄 알았지만 숨겨 놓았던 영상 테이프를 세상에 폭로하며 또다시 극적 반전을 가져와 이준성의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드러냈다. 이현욱은 자신만의 색깔로 배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장르불문, 로맨스까지 섭렵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는 젊은 나이에 가장 큰 브랜드 BM을 맡을 정도로 유능한 ‘이재신’역을 맡았다. 빼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키며 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완벽한 캐릭터 같지만 내면에는 상처로 가득 찬 인물을 몰입감 있게 표현해 내 이현욱의 연기 내공을 가늠케 했다.

#‘마인’에서 정점을 찍다

이현욱은 tvN 드라마 ‘마인’에서 서희수(이보영)의 남편이자 재벌그룹 효원 가의 차남이지만 한회장(정동환)의 혼외자 한지용 역을 맡았다. 그는 ‘마인’에서 부드럽고 스위트해 보이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치밀해지는 사이코패스적 면모가 매회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해 극의 흐름을 이끌며 주인공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주말 안방극장의 왕좌에 올라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회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로 ‘마인’는 그의 연기 인생에 있어 한 획을 그을 만큼 돋보이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듯 이현욱은 조연에서부터 탄탄하게 다져 온 내공을 바탕으로 수많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늘 작품 속에 온전히 녹아든 연기를 보여주며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하는 것은 물론 연극과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섭렵하여 성장형 배우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한편 이현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김희선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가 만들어 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OCN, 네이버 영화, JTBC,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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