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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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 황혜영 "'얼음공주' 컨셉트 탓에..." 고충 (대한외국인)

기사입력 2021.06.08 14:17 / 기사수정 2021.06.08 14:17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대한외국인'에 출연한 투투 출신 황혜영이 과거 '얼음공주' 컨셉트 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는다.

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탑골 레전드 특집'으로, 룰라 김지현, 투투 황혜영, 쥬얼리 서인영, 트로트요정 윤서령이 출연한다.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황혜영은 무표정한 얼굴과 인형처럼 깜찍한 춤으로 일명 ‘얼음 공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황혜영은 쌍둥이 엄마로, 패션 쇼핑몰 대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날 황혜영은 메가 히트를 친 ‘일과 이분의 일’ 무대를 깜짝 선보였다. 그 시절 그대로 무표정한 얼굴로 춤을 춘 황혜영은 “얼마 전이 27주년이었다. 그런데 음악이 나오니 몸이 기억한다”며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MC 김용만이 “당시 파격적이었던 게 연예인들이 방송에 나오면 예쁘게 보이려고 하고, 끼 부리고 그러는데 혼자 무표정하니까 나중엔 오히려 궁금해했다”고 말하자 황혜영은 “당시 소속사에서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말도 못 하게 하고, 웃지도 못하게 했다”고 털어놨다고. 이어 황혜영은 “다른 분들은 동료들과 인사하고 수다도 떠는데 저는 대기실 밖을 못 나갔다. 나중엔 연예인 동료분들이 대기실로 절 구경 왔다”며 콘셉트로 인해 고독했던 비화를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황혜영은 아이큐가 141임을 공개하며 단숨에 한국인팀 에이스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높은 아이큐와 수년간의 방송 활동의 노련함으로 쌓은 퀴즈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대한외국인'은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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