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골때녀' 국대패밀리 팀에 남현희, 박승희, 양은지가 새롭게 영입된다.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가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순차적으로 새로운 선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한층 팀 전력이 보강된 ‘FC 국대 패밀리’는 국가대표 본인이거나 축구 국가대표 가족을 둔 멤버들로 구성된 팀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육아와 살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출전한 팀이다.
먼저, 남현희는 대한민국 최초 여자 펜싱 메달리스트로, 우리나라에 펜싱을 알린 장본인이다. 그녀는 작은 체구로 일명 '땅콩 검객'이라는 수식어를 보유하며 날렵한 몸놀림과 뛰어난 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그녀는 첫 경기 당시 정확한 킥을 선보이며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박승희는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빙상 최초 올림픽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두 종목에 출전한 선수이다. 스케이팅으로 다져진 기초 체력으로 각 팀의 에이스들을 전담 마크하며 ’에이스 지우개‘라는 별명을 획득하기도 했다.
마지막 FC 국대 패밀리의 새로운 선수는 울산 현대의 레전드 미드필더 축구선수 이호의 아내 양은지이다. 홀로 딸 셋을 육아하는 시간이 많은 그녀가 축구선수의 아내로서 어떤 역량을 발휘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녀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FC 불나방의 박선영을 잡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고 해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이로써, FC 국대 패밀리는 한채아, 심하은, 명서현에 이어 남현희, 박승희, 양은지까지 총 6명의 정예 멤버가 그라운드를 뛸 예정이다. 기존 네 팀 중 유일하게 100% 유부녀로 구성된 이들이 엄마이자 아내의 저력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골때녀'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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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