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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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제주行' 문지애♥전종환 "느릿느릿한 하루, 몸과 마음 쉬어" [종합]

기사입력 2021.06.06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문지애 전종환 부부가 제주도 한달살이 시작을 알렸다. 

최근 문지애 전종환 부부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도 한달살이 근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먼저 전종환은 "가족들과 함께 제주 한 달 살기를 시작했다. 목포까지 차로 5시간을 달려 배를 타고 섬에 들어오는 고된 여정이었지만 마냥 즐거웠다. 한 달 동안 뛰어놀 마당이 생긴 범민을 위해 작은 풀장과 뜰채를 샀다. 시간이 천천히 흐를 것만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문지애 역시 제주 한달살기 시작을 알리며 "지난해 일들을 많이 벌려 매일 비실비실거리는 제가 안쓰럽다며 남편이 갑작스레 제안한 제주행이었다. 마침 남편은 15년차를 맞아 한 달 휴가를 사용할 수 있었다. 책을 출간하고 이제 좀 마음이 편해진 남편과 등원을 하지 않아 행복한 아들 틈에서 느릿느릿 하루를 보냅니다"라고 여유로운 일상을 공유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공간에서 제주 일상을 기록했다. 아들과 함께 장을 보러 가거나 수영장을 설치하는 등 바쁜 일상을 떠나 여유로운 제주도에서의 삶을 즐기는 가족의 모습이 힐링을 안겼다. 


문지애는 "여행이 아니라 살아보기를 하니 머무는 곳이 참 중요하다. 굳이 어디를 나가지 않아도 제주 한옥 구석구석을 즐기면 되니 충분히 만족한다. 세련되고 편안한 호텔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게으른 집순이, 집돌이 3인방에게 길게 머무는 제주 한달살기가 너무 잘 맞는다. 주로 집에 누워있다 하루 한 곳 느긋하게 구경하고 맛있게 한끼 해결하는 제주살이가 지나간다"고 남기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 한 달 휴가를 내고 일상을 벗어난 전종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할 때는 반드시 커피를 챙긴다. 방송 시작 직전까지 최대한 각성하기 위함이다. 낮 방송이 있을 때도 잠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시지만 오후 4시 이후에는 혹여 수면에 방해가 될까 멀리하게 된다. 목적이 뚜렷해 마신 커피가 대부분이다. 즐김보다는 애씀이었다"고 바쁜 일상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곳 제주에서는 그냥 편히 자주 커피를 마신다. 보도국에서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온 뒤 3년 동안 새벽 방송을 했다. 주말에도 새벽 5시가 되면 절로 눈이 떠졌는데 오늘은 아침 8시까지 깨지 않고 푹 잤다. 제주 살기 사흘 째 몸과 마음이 쉬고 있다"고 전하며 휴식을 통한 일상의 회복을 짐작케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문지애, 전종환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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