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코미디언 이은지, 배우 권오중과 면접을 진행했다.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 본부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새로운 팀원을 찾기 위해 면접을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이은지와 만났고, 그 가운데 이은지는 "잘 맞을 것 같다. (돈) 한탕 벌고 떠날 거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얼마 정도 있으면 되겠냐"라며 물었고, 이은지는 "서울에 뷰가 좋은 아파트 한 채만 있으면 이 바닥 뜨고 싶다. 온 가족 두런두런 있을만한 41평 정도. 당산 쪽이나 용산도 괜찮다"라며 밝혔다.
이은지는 김해준에 대해 "전 국민이 다 아는 썸 관계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이은지는 "이상형이 확고하다. 입 튀어나온 남자. 어깨 넓은 남자. 공룡상을 좋아한다"라며 공유와 양세찬을 이상형을 꼽았다.
이은지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다고 이야기를 드린다. 남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12만 원을 받으셨다"라며 일화를 공개했고, 유재석은 "사랑한다고 하시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은지는 "한다. 아직까지 볼에 뽀뽀도 한다. 포옹도 한다"라며 자랑했다.
또 유재석은 권오중과 면접을 진행했다. 권오중은 SNS를 폐쇄했다고 말했고, "남들한테 보이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취미, 특기가 49금 드립이다"라며 이력서를 확인했고, 권오중은 "한때는 그랬다. 지금은 다 끊었다. 70금까지 했다. 제 옛날에 별명이 음란 천사였다. 음란과 천사가 싸운다고. 음란을 다 없앴다. 거의 전체관람가 수준이다"라며 회상했다.
권오중은 "많이 뉘우치는 시간이 있었다. 우리 아이가 몸이 불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방송을 쉬었다. 가족과 시간을 갖다 보니까 밖에 나가서 19금 할 때 많은 분들이 웃고 최고라고 하지만 정작 웃지 않고 있었던 건 우리 아내였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우리 프로그램도 주저하시다가 사모님께서 이야기를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하더라"라며 궁금해했고, 권오중은 "'나를 웃게 해주는 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아내를 위해 웃게 해주러 나온 거다. 술을 끊었다. 1년 반 정도 끊었다"라며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유재석은 권오중에게 직장인들을 대신해 욕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권오중은 "제 아내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라며 아내를 불렀다. 이때 권오중 아내가 등장했고, 권오중은 "19금은 안 하기로 하지 않았냐. 욕은 어떠냐"라며 양해를 구했다. 권오중 아내는 "나이스하고 귀엽게"라며 허락했다.
권오중은 속 시원하게 욕을 구사했고, 유재석은 "감정 대리인에 딱인 것 같다. '19금도 욕도 권오중은 안 한다. 바르뎀은 할 수 있다' 어떠냐"라며 제안했다.
유재석은 "취업 준비를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굉장히 큰 힘이 될 거다. 욕이라는 게 적당하게 하면 많은 분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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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