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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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장기용♥혜리, 거리 두려다 애틋함만 커졌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04 06:30 / 기사수정 2021.06.04 02: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혜리가 장기용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4회에서는 이담(혜리 분)이 신우여(장기용)의 태도가 달라지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혜선(강한나)은 우연히 이담으로 변신한 신우여와 마주쳤다. 앞서 신우여는 생리통이 심한 이담을 대신해 계선우(배인혁)를 만났고, 수업 과제를 위해 이담 행세를 한 바 있다.

특히 양혜선은 이담을 향한 신우여의 태도를 의아하게 생각했고, "생각해 봐 우리가 감정을 가져서 끝이 좋았던 적이 있었는지"라며 당부했다.



이후 신우여는 "그래. 정들어서 좋을 거 없지"라며 다짐했고, 이담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담은 신우여의 달라진 태도를 느꼈고, "아무래도 어르신이 날 피하시는 것 같은데. 뭐 때문에?"라며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이담은 "범띠 선배요. 데이트 보고서를 만나서 같이 쓰재요"라며 말했고, 신우여는 "그런 것까지 허락받을 필요 없어요. 과제를 함께하게 된 이상 피할 수는 없고. 닿지 않게끔 담이 씨가 알아서 잘할 거잖아요.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면 이렇게 말할 필요 없어요. 우린 그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잠시 엮인 그런 사이니까"라며 선을 그었다.

이담은 신우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꼈고, "저는요. 못 하겠어요.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돼요? 전 안 불편하다면서요. 괜찮다면서요. 잘 지내다가 갑자기 이렇게 선을 그어버리시면"이라며 고백했다.

신우여는 "내가 담이 씨 인생에 깊게 개입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한 말인데 담이 씨 마음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나 봐요. 미안해요"라며 해명했고, 이담은 "미안하면 예전으로 돌아가요. 저 다시 와서 앉을 테니까 예전처럼 말도 걸어주고 걱정도 해달라고요"라며 못박았다.



신우여는 다시 이담을 다정하게 대해줬고, "그 선배는 잘 만나고 왔어요?"라며 물었다. 이담은 "잘해줬어요. 이제부터 제가 싫어하는 건 안 하겠다고"라며 밝혔고, 신우여는 "그랬겠죠. 담이 씨를 특별하게 생각하니까"라며 조언했다.

이담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럴 리도 없지만 그 선배가 혹시나 저를 특별하게 생각한다면 전 그게 좀 이상해서. 그냥 저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나의 모든 걸 아는 게 아닌데 어떻게 날 좋아할 수가 있어요? 혹시 나한테 기대하는 어떤 모습이 있는 건 아닌지. 내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면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털어놨다.

신우여는 "사랑에는 언제나 약간의 망상이 담겨 있다. 책에 나오는 구절이에요. 어쩌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그 사람을 자기 방식대로 오해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니까"라며 다독였다.

신우여는 이담을 위로하기 위해 소설을 읊었고,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흘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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