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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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전도연 '비상선언'·홍상수 '당신 얼굴 앞에서', 74회 칸 부름 받은 韓 영화 [종합]

기사입력 2021.06.03 21:30 / 기사수정 2021.06.03 20: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과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3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프랑스에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발표된 초청작 명단에서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에, '당신 얼굴 앞에서'는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작인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를 비롯해 23편이 오른 경쟁 부문에는 아쉽게도 한국 영화가 포함되지 않았다.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로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쟁쟁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제작 단계부터 일찍이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 예상작으로도 주목받아왔다.


한재림 감독은 '비상선언'으로 처음 칸영화제 초청작의 주인공이 됐다. 송강호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에 이어, '칸의 여왕' 전도연도 칸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로, 배우 이혜영이 참여했으며 지난 해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칸국제영화제 초청으로 10번째 칸을 밟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국 영화 감독 중 최다 초청 기록이기도 하다. 작품 수로는 11개의 작품을 칸과 함께 했다.


칸국제영화제는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며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됐지만, 지난 해는 전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경쟁·비경쟁 구분 없이 '2020 공식초청작'으로 발표한 지난 해 영화제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연기됐으며, 7월 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휴양도시 칸에서 열릴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쇼박스,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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