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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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연기상 불발에 오히려 팬들 위로 '대인배'

기사입력 2011.01.01 16:17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배우 김소연이 31일 방송된 SBS <2010 연기대상> 수상 결과를 놓고 오히려 팬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새로운 '대인배' 스타로 등극했다.

김소연은 지난해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천방지축 검사 마혜리, '닥터챔프' 국가대표 주치의 김연우를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어 수상 가능성이 큰 편이었다.

하지만, 김소연은 '10대 스타상', '패셔니스타상' 등 연기력과 상관없는 부문에서 2개의 트로피를 받았을 뿐 정작 연기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김소연이 후보로 올랐던 드라마스페셜 우수상 부문에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신민아가 수상한 것.

김소연이 호연했던 두 드라마가 모두 시청률이 낮기는 했으나 마니아층을 만들어내며 늘 화제를 몰고 다녔기에 이번 연기상 수상 불발은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김소연은 1일 오전 6시쯤 자신의 공식 팬카페 '김소연을 사랑하는 쏘팸'에 팬들을 위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소연은 "잘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닥터챔프 감독님, 작가님 등을 만나 반가웠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 서운하셨나 봐요. 미안해요. 늦게까지 기다려주고 응원해줬는데. 그런데요. 전 정말 재밌었어요. 정말 좋아하는 고현정 언니도 보고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라며 속상해 하는 팬들을 위로했다. 

또 "올해는 정말 더 열심히 할게요. 여러분 사랑해요. 고맙고요"라고 팬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김소연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생각이 깊은 것 같다", "얼굴과 몸매만이 아니라 성격도 여신급이다", "팬들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가 참 예쁘다"며 김소연을 '대인배'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31일 오후 서울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2010 연기대상>은 이범수, 박진희, 이수경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영예의 대상은 '대물' 고현정이 차지했다.

[사진=김소연 ⓒ SBS]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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