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도 불렀다…서리 향한 '샤라웃' 러쉬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서리(Seori)가 '나만 아는 가수'에서 '모두가 믿고 듣는 가수'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서리를 향한 뮤지션들의 '샤라웃(Shout Out)'이 이어지고 있다. '샤라웃'은 뮤지션들 사이에서 존경의 의미를 담아 다른 뮤지션의 이름을 언급하는 용어로, 4세대 대표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부터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까지 서리의 진가를 알아보는 분위기다. 

서리는 지난해 정식 데뷔 후 올해 미국 기반의 글로벌 미디어 회사 및 레이블/매니지먼트사 88라이징에 합류,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뷔 전인 2019년 유튜브에 올린 칼리드의 'Talk (토크)', 레이첼 야마가타의 'Be be your love(비 비 유어 러브)' 등 커버 영상이 10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주목 받았고, 지난해 첫 EP 타이틀곡 'Running through the night(러닝 쓰루 더 나이트)'가 아이튠즈 알앤비/소울 차트에서 독일 2위, 영국 4위, 프랑스 8위에 올라 글로벌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3월에는 두 번째 싱글 'Lovers in the night(러버스 인 더 나이트)'를 발매하고 호평을 이끌어 냈다.

서리는 31일 발매되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두 번째 정규앨범 '혼돈의 장: FREEZE'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제로 바이 원 러브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또 한번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 음악 팬들 사이에서 서리는 다른 동료 가수들의 추천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추천 플레이리스트에 서리의 'Running through the night'와 'Hairdryer (헤어드라이어)'를 담았고, JTBC '인더숲 BTS편' 당시 서리의 노래를 직접 흥얼거리기도 했다.

스트레이키즈는 V LIVE를 진행하던 중 서리의 'Lovers in the night'를 틀고 "진짜 좋다. 깜짝 놀랐다. 임팩트가 장난이 아니다. 탑 라인이 끝내준다. 계속 들을 것 같다. 뮤직비디오도 챙겨보고 있고, 다른 노래도 정말 좋아서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골든차일드 주찬은 자체 콘텐츠 '주빛밤'에서 "오늘도 듣고 싶은 노래"라며 서리의 'Running through the night'를 추천했다. AB6IX 김동현은 "서리님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듣고 좋아한다. 제가 해본 적 없는 장르의 노래라 나중에 커버해볼 생각도 하고 있다. 여러분도 들어보시면 좋겠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위키미키 수연은 서리의 노래를 짧게 부르는 영상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CIX 승훈은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고 서리의 'Hairdryer' 앨범 커버와 비슷한 우주 그림을 그려 팬들과 소통했다. 크래비티 태영은 SNS를 통해 "요즘 푹 빠진 노래. 나도 모르게 계속 빠져든다.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감상평과 함께 서리의 'Fairy Tale (페어리 테일)', 'Really High (리얼리 하이)', 'Running through the night', 'It just is (잇 저스트 이즈)'를 여러 차례 추천했다. 서리와 'It just is'에서 컬래버레이션 협업을 한 데이식스 제이도 SNS 스토리에 'Running through the night' 커버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이처럼 동종업계에서 먼저 알아본 서리의 음악성이 아이돌 스타들의 추천을 타고 더 많은 대중에게 전해지고 있다. 뮤지션들의 '샤라웃' 행렬에 서리를 향한 음악 팬들의 스포트라이트와 기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리는 이 같은 관심에 보답하는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에 자신의 독보적인 음악과 감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서리는 6월 컴백을 목표로 신보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ATISPAUS, 방송 화면, SNS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