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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 제자 위한 '족집게 티칭'...민우혁 지원사격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1.05.30 18:0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문정이 제자를 위한 족집게 티칭을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문정이 뮤지컬 오디션 수업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문정은 천정훈, 채현원과 함께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오디션 수업에 나섰다. 김문정은 박수민 학생이 '위키드'의 '마법사와 나'를 부르며 시원시원한 고음을 뽐내자 함께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김문정은 박수민 학생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굿"이라고 말하며 "자유곡 다른 거 없느냐"라고 바로 다른 곡을 주문했다. 박수민 학생은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를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박수민 학생의 순발력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김문정은 "망설임 없이 노래가 나왔다는 것 굉장히 좋은 거다. 레퍼토리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문정은 김다연 학생이 인형을 이용한 무대를 선보이자 고개를 갸우뚱하며 인형 없이 해 보라고 말했다. 김다연 학생은 김문정의 주문대로 인형 없이 하는 것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문정은 김예인 학생을 두고 천정훈과 채현원에게 "얘는 제가 눈여겨 보는 애다"라고 말했다.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다고. 김예인 학생은 '고스트'의 'with you'를 준비해 왔다. 김문정은 김예인 학생의 노래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노래를 끊어 버렸다. 김예인 학생은 순간 긴장감이 폭발하고 있었다.

김문정은 김예인 학생에게 "널 지켜주던 사람이 죽었어"라고 역할에 몰입시키기 위한 티칭에 나섰다. 김문정은 김예인 학생의 감정이 깊어지자 바로 반주자에게 신호를 보냈다. 김예인 학생은 감정에 몰입해 나중에는 눈물까지 흘리며 노래를 했다. 채현원은 김예인 학생에게 "언젠가 만나겠다"고 말했다.

김문정은 오디션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에게 선배와의 시간을 마련, 민우혁을 초대했다. 김문정은 민우혁이 등장하자마자 반주자에게 신호를 보냈다. 민우혁은 "노래를 하라고요?"라며 당황했지만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즉석에서 불렀다.

민우혁은 학생들에게 "여러분 정말 복 받으신 거다"라고 김문정에 대한 아부성 멘트를 시작하며 오디션 꿀팁을 전수하고자 했다. 민우혁은 오디션장에 들어설 때부터 벅찬 마음을 표현해야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김문정은 스튜디오에서 민우혁이 한 말은 처음부터 캐릭터에 이입하라는 얘기라고 설명해줬다.

민우혁은 후배들과 함께하면서도 김문정과는 사실 '레미제라블' 한 작품만 같이 했지만 항상 작품을 같이 하는 느낌이라면서 아부성 멘트를 끊임없이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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