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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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M' 캉테, 동료들에겐 '빅이어' 그 자체

기사입력 2021.05.30 14:23 / 기사수정 2021.05.30 14: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커트 주마에게 캉테는 빅이어 그 자체였다. 

은골로 캉테는 30일(한국시각) 포르투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 선발 출장했다. 캉테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그는 경기 MVP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시상식에서 주장 아스필리쿠에타가 트로피를 받고 들어 올리는 순간 캉테도 왼쪽 뒤편에서 함께 우승을 축하했다. 하지만 몸집이 작아서인지 다른 동료들에 밀려 뒤로 갔다. 그러자 뒤에 있던 동료 커트 주마가 캉테를 트로피를 들어 올리듯 번쩍 들어 올리며 같이 환호했다. 

선수들은 캉테를 헹가래 쳐주며 축하해줬다. 주마는 뒤이어 캉테를 번쩍 들어 올려 안고 그가 걷지 않고 쉴 수 있도록 해줬다. 선수들이 그를 극진히 챙겨줄 만도 한 것이 이날 경기 캉테는 볼 획득 10회(양 팀 최다), 경합 성공 11회(양 팀 최다), 태클 3회,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2회, 상대 박스 안에서 터치 2회, 그리고 공중볼 경합도 4회(팀 내 최다)나 성공시켰고 무려 12km를 뛰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캉테는 준결승 1, 2차전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POTM에 선정되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전설로 불리는 패트릭 비에이라는 이날 UEFA 경기 감독관으로 참석해 경기를 지켜본 뒤 캉테를 POTM으로 선정하면서 "그는 엄청난 영향력을 볼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발휘했다"고 전했다. 

첼시의 주장인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도 캉테에 대해 "특별한 선수다. 모든 걸 해내는 선수이며 그는 팀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BT스포츠에서 경기를 해설한 첼시의 레전드 조 콜 역시 "그는 엄청나다. 난 클로드 마케렐레와 같이 뛰었고 캉테를 보기 전까지는 마케렐레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했다. 캉테는 마케렐레를 뛰어넘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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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ESPN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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