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박서준과 대학 동기"…이초희 "내 자취방 놀러온 적도" (컴백홈)[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진주와 이초희가 박서준과 얽힌 '서울예대'의 추억을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서는 서울예대 연기과 선후배 사이인 배우 박진주와 이초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산 서울예대 캠퍼스에서 만난 두 사람은 대학 07학번, 08학번 선후배라는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초희는 "신입생 때 선배님이 뮤지컬 '시카고'의 노래와 춤을 춰줬다. 여기는 끼 있는 사람만 모여 있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초희는 입시 당시 춤을 춰서 과 유명인사가 됐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초희는 "저도 즉흥 연기를 했는데 너무 못했는지 교수님이 갑자기 춤을 춰보라고 했다. 그런데 진짜 춤을 못 춘다. 대학에 붙어야하니까 '원투쓰리포 빠빠빠'하면서 춤을 췄다. 입시장에서 본 선배님들이 '이상한 애가 있다'는 소문을 냈다. 1학년 때 100번은 췄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 아내와 이초희가 대학 동기였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초희는 "진짜 예뻤다. 동기들 중에서 예쁘고 키 크고 늘씬했다. (이용진이) 미인을 얻으셨구나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초희는 유재석이 특강으로 찾아와 '스텝 바이 스텝' 춤을 췄다는 추억을 공개했다. 

이초희는 학교를 다니다 제적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더이상 학업을 이어가기보다는 실전에 뛰어들어서 몸으로 부딪혀보자 했다"며 "더이상 너무 캐묻지 말아 달라. 엄마 아빠가 보고 있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진주는 07학번 동기들 중에 누가 있냐는 물음에 박서준을 언급했다. 박진주는 "같은 동기고 같은 반이었다. 아가 시절부터 같이 커왔다"고 말했다. 이이 이초희는 "학교 선배들을 봤을 때 보고 '오 멋있다' 했던 선배다. 제 자취방에 한 번 놀러 오셨던 기억도 있었다. 축구 마치고 친구들과 놀러오셨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진주는 "교수님이 우리 동기들 중에서 '박서준이랑 박진주가 빨리 제일 잘 될 것이다. 그런데 박진주는 열심히 안 해서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