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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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16번으로 시작해 16개의 트로피로 역사 만들까

기사입력 2021.05.29 11: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마지막 맨시티 경기가 열린다. 역사적인 기록에 하나의 트로피만 남겨두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다가오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맨시티를 떠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맨시티 소속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 

아구에로는 지난 3월 30일, 이번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10년 간 맨시티에서 뛴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경기 출장 숫자가 적었다. 리그에서 12경기 출장에 그쳤고 리그 28라운드 풀럼전에서야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아구에로는 리그 우승 세레머니가 진행된 리그 최종전 에버튼전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아구에로는 "이 경기가 맨시티에서 마지막 경기지만 난 행복하다. 동료들이 모두 나를 도와줘서 그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맨시티는 나와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하면서 많은 트로피를 따기 시작했다. 10년간 맨시티와 함께해서 내게는 영광"이라고 밝혔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10년간 뛰면서 이번 시즌 리그 우승까지 총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6회, 커뮤니티 쉴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맨시티 입단 당시 달았던 등 번호 16을 완성하는 데 남은 트로피는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단 하나다. 

아구에로는 포르투의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소화하며 부상만 없다면 결승전 출장이 유력하다. UEFA에선 그의 교체 출장을 예측했고 최전방에는 케빈 데 브라이너가 제로톱으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리그 우승 후 "나도 내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뛰길) 바란다. 하지만 모른다. 만약 내가 몇 분간 (결승전을) 뛴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난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맨시티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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