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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 우라와, 힘겨운 '8강 진출'

기사입력 2007.05.24 17:10 / 기사수정 2007.05.24 17:10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한국과 일본 최고 클럽인 성남과 우라와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티켓을 힘겹게 따냈다. 23일 경기에서 힘든 여건 속에 8강에 오른 것이다.

G조 2위였던 성남은 선두였던 산둥(중국)과의 홈 경기에서 2골차로 반드시 이겨야만 8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전반 38분과 42분에 김동현과 손대호가 골을 넣어 일찌감치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더니 후반 26분 모따가 추가골을 넣어 산둥과의 득점 수에서 1골 앞서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반면 우라와의 E조 선두 지키기는 불안했다. 막판까지 시드니FC(호주)와 페르시크 케디리(인도네시아)의 추격이 만만찮았기 때문. 결국 마지막 예선 경기인 시드니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페르시크가 상하이 선화(중국)에 0:6으로 패해 간신히 8강에 올랐다.

이미 8강 진출에 실패한 전남은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주광윤의 골로 1:0의 승리를 거두었다. F조 2위로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무리했지만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게 2번 연속 패한 아쉬움이 크다. 가와사키는 방콕대학(태국)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해 F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A조 알 와다(UAE)-B조 알 히랄(사우디 아라비아)-C조 알 카라마(시리아)-D조 세파한(이란)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 대회 우승팀 전북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특히 우라와와 가와사키는 AFC 챔피언스리그 창설 이래 처음으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 일본 클럽이 됐다. 반면 복병으로 떠올랐던 호주 클럽인 시드니FC와 애들레이드 UTD는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성남과 전북은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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