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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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형제 "유도장 폐업 직전"…빚 3000만원에 포장 알바 (노는 브로)

기사입력 2021.05.26 14:24 / 기사수정 2021.05.26 14:24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노는브로’ 조준호가 쌍둥이 동생 조준현과의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26일 방송되는 E채널 '노는 브로'에서는 전 유도선수 조준호, 조준현 쌍둥이 유도 형제의 짠 내 나는 하루가 공개된다.

이날 조준호 형제는 함께 운영하는 유도장이 코로나19에 의한 실내체육관 영업 정지 여파로 200명에서 70명으로 원생의 60%가 급감해 폐업 직전의 상황이라고 밝힌다. 그럼에도 미래 여자 유도 금메달 유망주 15세 제자를 위한 특별 수업을 진행하며 유도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특히 조준호는 어린 제자라도 봐주지 않는 냉정한 모습으로 변해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열정을 드러낸다.


이어 유도장을 나온 조준호, 조준현 형제는 선수 시절 즐겨 먹던 닭 한 마리를 먹으며 추억을 회상한다.

당시 서로가 없어 우울증에 걸린 사연을 고백하는가 하면 조준호는 동생이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연을 꺼내 형제가 서로를 어떻게 의지해왔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조준호는 원생 급감으로 빚만 삼천만 원이라는 조준현을 돕기 위해 동대문 의류 포장 알바까지 함께 하며 우애를 다진다.

그러나 영수증을 보고 능숙하게 옷을 구별하고 포장하는 조준현과 달리 조준호는 난생처음 해보는 사회생활로 멀뚱멀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20kg 옷 묶음 포장물에 휘청여 마치 고달픈 '체험 삶의 현장'을 떠올리게 한다.

두 사람은 조준호가 일하는 중간에 이것저것 물어보자 조준현은 "주어진 일 그거나 해"라며 잔소리를 하다가도 힘을 합쳐 나란히 카트를 미는 티키타카를 선보인다는 후문이다.
 
은퇴한 쌍둥이 유도선수의 유도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우애 깊은 형제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는 브로'는 2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E채널 '노는 브로'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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