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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장기용♥이혜리, 판타지+코믹 다 잡은 ‘간 큰 로코’ [종합]

기사입력 2021.05.26 12:10 / 기사수정 2021.05.26 12:0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혜리의 간 큰 동거가 시작된다.

26일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기용, 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남성우 감독이 참석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얼떨결에 시작되는 ‘구미호와 인간’의 한집살림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길 예정이다.

'간동거'는 장기용, 혜리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남성우 PD는 "원작 외형 캐릭터의 모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작 그림체와 풍기는 이미지를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출적으로는 캐릭터의 모습과 연기자분들의 성격을 비교했다"라고 덧붙였다.

장기용에 대해서는 "극 중 캐릭터가 999살이다 보니 중후함을 가지고 있고, 사람을 홀리기 위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야했다. 장기용 씨가 옆에서 보면 아날로그틱한 분위기가 풍긴다"라고 말했다.

혜리에 대해서는 "원작 웹툰을 그리신 작가님이 실제 원작을 그리시면서 혜리 씨를 떠올리며 그리셨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나 씨는 도도하고 화려하시다. 사차원적인 매력도 가지고 있으셔서 잘 어울렸다"라고 덧붙였다.

원작 웹툰이 너무 뛰어나서 부담감도 많았다고. 남성우 PD는 "제가 제일 눈여겨봤던 것이 표현적인 부분이었다. 어떤 캐릭터의 힘든 감정들을 압축해서 짧고 굵게 임팩트있게 표현을 잘 해주셨었다. 그래서 이것을 드라마로 어떻게 소화할까 고민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극 중 999살 구미호 신우여 역을 맡은 장기용은 "우여라는 캐릭터는 999살을 살아오면서 굉장히 외로운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도 많이했고 웹툰도 많이 찾아봤다"라며 "나답게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던 것 같다. 판타지로코라는 설렘으로 시작했는데, 뜻대로 잘 되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 역을 그려낼 혜리는 "이담이라는 캐릭터가 적극적이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기 할 말을 다하는 캐릭터다. 제가 여태까지 했던 역할은 소극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담이는 요즘 친구들을 많이 입힌 것 같은 캐릭터다. 굉장히 매력적이고 탐이 나는 캐릭터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화려한 비주얼에 반전 매력을 겸비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맡은 강한나는 "제작진 여러분들 만나서 얘기를 해보니 정말 양혜선이라는 인물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재밌기 때문에 잘 만들어진다면 보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혜리는 999살 구미호와 99년생 요즘 인간의 케미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혜리는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로맨스 이지 않냐. 그런 점에서 시작부터 범상치 않게 시작을 한다. 동거를 먼저 하게 되고 어떤 식으로 로맨스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담이는 모태솔로로 나온다. 처음으로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원래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들은 그런 감정을 알기 때문에 겁내할 수 있는데, 이담이는 당차고 하고 싶은 데로 표현한다"라고 캐릭터의 매력을 설명했다.

끝으로 조영광 PD는 "로맨틱도 많지만 코미디가 엄청 많다. 각자 코미디 코드가 캐릭터별로 달라서 그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실 것 같다. 전반적인 서사도 중요하겠지만 각 인물 간의 캐릭터와 관계가 아주 재밌게 돋보일 것이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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