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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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미 "동생 한송이 경기 해설, '편파' 오해 살까 칭찬 절제" (노는언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26 07:20 / 기사수정 2021.05.26 00:17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노는 언니' 한유미가 동생 한송이의 경기를 해설할 때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25일 방송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는 배구 선수 한송이, 김유리 선수와 함께 캠핑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한송이와 곽민정, 정유리, 김유리와 박세리, 남현희가 각각 한 팀을 이뤄 소쿠리를 이용한 배구 대결을 펼쳤다.

'노는 언니'의 공식 게임 구멍 곽민정은 시작부터 연달아 실수를 했지만 게임을 진행하며 점차 실력이 성장했고 예상외의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각각 한 세트씩 승리를 가져간 가운데 세 번째 세트에서 서브를 하던 남현희는 허리에 통증을 느꼈고, 남현희를 대신해 한유미가 투입되었다.


이에 갑작스럽게 한유미와 한송이의 자매 대결이 펼쳐졌다. 한유미는 투입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이내 바로 적응해 김유리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언니들은 텐트치기와 식사 준비에 나섰다.

텐트 치기를 맡은 정유인, 곽민정, 한유미는 텐트를 쳐본 적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은 실전에 들어서자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텐트를 겨우 완성했지만 팩 박는 위치가 잘못됐다는 대장의 말에 텐트를 다시 치는 등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허술한 면모는 요리를 담당하는 한송이와 김유리에게서도 보였다.

두 사람은 요리 시작 전부터 "요리를 못한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냄비 밥을 맡은 김유리는 박세리의 지시를 따라 요리를 진행했지만 계속해서 냄비 밥을 열어보며 "밥이 죽이 됐다"라고 걱정하며 요리 초보의 모습을 보였다.


언니들은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가족 얘기를 털어놓았다.

한유미는 한송이와 어렸을 적 많이 싸웠다며 "둘이 같이 싸우면 내가 먼저 혼났다. 송이가 혼날 차례가 되면 얘가 엄청 빌어서 얘는 덜 혼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송이는 "엄마는 우리가 반성하는 말을 하면 안 때렸다. 그런데 언니는 끝까지 엄마를 쳐다봤다"라며 한유미의 표정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언니들에게 "서로 용돈을 주고받고 그러냐"라고 물었고 이에 한유미, 한송이, 김유리는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송이는 "언니가 먼저 프로로 데뷔했을 때는 저한테 용돈을 줬다. 그리고 언니가 은퇴했을 때는 제가 언니 학비를 대줬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송이는 "언니가 은퇴하고 해외여행을 같이 갔는데 그 비용도 내가 다 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유미는 "송이 팀이 우승했을 때 얘가 우승 보너스를 많이 받아서 나한테 천만 원을 줬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유미가 동생 한송이의 경기를 해설할 때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유미는 "동생이라서 편파적으로 해설한다고 들릴까 봐 칭찬에 인색하다. 그래서 송이가 서운해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유미는 한송이의 4,500득점과 5,000득점을 달성한 경기의 해설을 맡았지만 무덤덤하게 '축하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언니들은 마지막으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언니들은 우승 배지를 준다는 말에 의욕을 불태웠고, 박세리는 춤을 가르쳐 준 대장님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춤을 마치고 언니들은 서로를 포옹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대를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포옹하며 자신을 위로했다.

한유미, 한송이 자매는 서로를 쳐다보다가 울컥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E채널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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