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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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 부모님께"…'10년 무명' 진해성, 조세호 조언으로 인생역전(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1.05.25 09:02 / 기사수정 2021.05.25 10:5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트로트가수 진해성이 '아침마당'을 찾아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진해성이 출연했다.

이날 진해성은 최근의 인기에 대해 "중장년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팬 분들이 많이 늘어났다. 지나가면 '어? 금메달'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라고 이야기했다.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진해성은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왜 저리 울었는지 모르겠다. 1등은 생각도 못 했는데, 그동안의 경험들이 스쳐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상금 1억원을 모두 부모님께 드렸다는 진해성은 "부모님께 목소리도 재능도 물려받은거라 생각한다. 오히려 1억원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해성은 원래 운동을 하는 학생이었다고. 진해성은 "축구를 하고 싶었는데 축구는 돈이 들어가는 운동이었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유도를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런데 '이걸 하면 되겠다'는 게 보이는데 운동은 조금 어중간했다. 그리고 트로트가수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진해성은 "운동 그만하고 하고 싶은 것 하겠다고 했더니 절대 안 된다고 하셨다. 아버지를 계속해서 설득했다. 처음에 3년을 주셨는데 아버지도 조금만 더 하면 될 거라는 생각을 하셨는지 좀 더 기다려주셨다"고 말했다.

10년 무명가수 세월을 거친 진해성은 개그맨 조세호, 이용진의 조언으로 '트롯전국체전'을 나가게 됐다고. 

진해성은 "아무래도 현역 가수다 보니 오디션에 도전했다가 떨어지면 본전도 못 찾는 부분이고 자존심도 엉망 된다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조세호 형이 전화 와서 '트롯전국체전' 모집한다고 알려줬다. 고민한다고 했는데 이후 이진호 형이 전화 해서 '마지막 배'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우승 후 조세호, 이진호는 진해성에게 "말 듣길 잘했지?"라고 했다고.

진해성은 "트로트하면 진해성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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