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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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9개’ 박찬호, 6⅓이닝 4실점...패전 위기(1보)

기사입력 2007.05.23 20:16 / 기사수정 2007.05.23 20:16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박찬호(34,뉴올리언스)가 삼진을 9개 뺏어내는 뛰어난 구위를 뽐냈지만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LA 메테이리의 제퍼필드에서 열린 뉴올리온스 제퍼(메츠 산하)와 앨버커키 아이스톱스(플로리다 산하)와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6⅓이닝 동안 4실점하고 팀이 3-4로 뒤진 7회 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7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7피안타 4실점(4자책) 3볼넷 9삼진을 기록했다. 투수수는 96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56개였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패(3승)째를 당할 위기에 몰렸고 평균자책점은 5.49(종전 5.45)로 조금 높아졌다.

박찬호는 1회 2사 후 채드 허맨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삼진을 2개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 말 공격에서 뉴올리언스가 치프 암브레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박찬호는 2회 초 수비부터 장타를 맞기 시작했다.

2회 초 5번 타자 스캇 시볼을 선두 타자로 상대한 박찬호는 초구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한 이후 6번 타자 존 베이커에게 중전 안타, 8번 타자 프랭크 무어에게 3루타를 맞아 1-2의 역전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3회 초 1사 후 허맨슨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4번 타자 발 파스쿠치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다시 맞았고 시볼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3실점째를 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찬호는 존 베이커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주자 파스쿠찌가 홈을 밟아 4점째를 내줬다.

4회 초 선두 타자 무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박찬호는 5회에 이날 경기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박찬호는 6회 초 2사 후 무어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9번 타자 투수 크리스 조지를 삼진으로 잡고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뉴올리언스는 6회 말 공격에서 2사 1,2루에서 터진 6번 타자 제이슨 알포노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3-4까지 추겨했고 계속해서 2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8번 타자 지저스 펠리시아노가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사 후 2번 타자 에릭 리드를 볼넷으로 내준 후 팀이 3-4로 뒤진 7회 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기예르모 모타에게 넘겼다.

뉴올리언스의 2번째 투수 모타는 후속 2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박찬호의 추가실점을 막았다.

7회 말 현재 뉴올리언스는 3-4로 뒤져 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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