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20대 미모 유지 비결 질문에 너스레를 떨었다.
23일 방송된 JTBC '뭉쳐야쏜다'에서는 올해 KBL 정규리그 우승팀인 전주 이지스 팀의 정창영, 송교창, 유현준이 스페셜 코치로 참여했다.
이날 유현준은 "교창이 형보다 내가 더 잘생긴 것 같은데, 인기는 이상하게 교창이 형이 더 많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안정환 선배님은 선수 시절부터 잘생긴 외모로 워낙 많은 화제를 모으셨고, 지금도 20대 같은 외모를 유지하시는 데 비결이 뭐냐"고 물어봤다.
이에 상암불낙스 멤버들은 "20대? 너무 방송용 아니냐"며 집단 야유를 보냈다.
김동현은 "'뭉쳐야찬다' 준비하는 거 같다"고 농담했다.
안정환은 "로션 하나 바꿨을 뿐인데?"라고 센스 있게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과거 축구선수 시절 화장품 CF에 출연했던 안정환의 CF 속 멘트였기 때문. 당시 해당 멘트는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허재는 선수 시절 우승과 감독 시절 우승을 겪은 감독이 10개 구단 감독 중 처음이었다며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오랜만에 자랑을 뽐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동국은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에 왔다는 송교창에게 관심을 보이며 "(교창 선수처럼) 바로 프로 데뷔하는 선수가 많이 없냐"고 물었고 이에 현주엽은 "교창이는 워낙 기량이 좋았다"고 답했다.
안정환은 바로 "동국이가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에 왔다. 지 얘기 해달라는 것"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선수 시절도 그렇고, 감독 시절에도 우승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고 안정환은 "그래서 아까 트로피를 유독 오래 들고 있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무려 정규리그 우승 현역 팀인 이지스 팀에게 3:5 핸디캡을 적용해 펼쳐졌다. 상암불낙스 창단 이후 줄곧 해설로 참가했던 김성주는 이날 데뷔 기회를 받았고 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축하 인사를 받았으나, 굴욕적 블록으로 워스트 선수에 뽑히는 등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냈다.
3:5 경기였지만 최종결과는 38:69로 상암불낙스의 31점차 패배였다. 그러나 기량이 월등하게 좋아진 상암불낙스 멤버들의 실력에 이지스 팀 스페셜코치들도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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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