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뮤지컬 넘버 '데스노트' 열창→신영숙과 역대급 듀엣 (사콜)[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임영웅이 평소 좋아하던 뮤지컬 배우와 듀엣 무대를 꾸몄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뮤지컬 여신 특집으로 꾸며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정선아는 뮤지컬 '아이다'의 넘버 'My Strongest Suit'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는 배다해는 'Nella Fantasia'로 감탄이 절로 나는 노래를 선보였다. 유지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더는 참지 않아'로 당당한 신인 포스를 뽐냈다.

특히 손승연의 등장에 임영웅은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고 감탄하며, 뮤지컬 '위키드'의 넘버 가사를 외우는 등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신영숙의 무대가 이어지자 장민호는 "오늘 입장료를 내야 할 것 같다"고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박해미는 노련미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노래를 마친 뒤 박해미는 "복대가 풀어졌다"고 당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노래를 시작했는데 탁 풀리는 거다. 잠깐만 뒤에서 복대를 차고 오겠다"고 급히 무대 뒤로 사라졌다.



강력한 가창력의 뮤지컬 배우들에게 맞서기 위해 TOP6는 스페셜 무대를 준비했다. TOP6는 트로트와는 전혀 다른 창법으로 중무장한 채 뮤지컬 배우로 깜짝 변신, 뮤지컬 넘버를 완벽 소화했다.

특히 김준수의 뮤지컬 러브콜을 받은 바 있는 정동원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마지막 춤'을 선곡했다. 정동원은 능청맞은 연기와 안정적인 창법으로 무대를 소화해 냈다. 무대 안무도 곁들였다. 이에 뮤지컬 배우들은 "잘한다"고 입을 모았고, 기립 박수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동원에 이어 뮤지컬 '데스노트'의 넘버 '데스노트'로 트로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임영웅은 신영숙과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듀엣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완벽한 하모니에 TOP6와 뮤즈6는 "너무 좋다", "잘 어울린다"고 감탄했다.

노래를 마친 임영웅은 "정말 듀엣 곡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잘해 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 눈빛을 보면서 편안하게 노래를 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한편 뮤즈6는 듀엣 대결을 통해 2승을 추가하는 등 TOP6를 바짝 추격, 최종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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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