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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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팀 짓궂다"…홍진경, 과거 인터뷰 언급에 난색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20 06:55 / 기사수정 2021.05.20 0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모델 홍진경과 그의 딸 김라엘 양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가족'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홍진경과 김라엘 부녀가 게스트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요즘 화제인 공부 유튜브를 하고 있지 않냐. 어떻게 만들게 된 거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홍진경은 "아이를 낳아서 기르다 보니까 얘가 공부할 때 뭔가 옆에서 도와주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워낙 어린 나이에 방송 생활을 시작해서 의무 교육을 받아야 될 때를 놓친 게 있다. '내가 공부를 해서 가르쳐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밝혔다.

홍진경은 "쉽게 가르쳐주는 채널이 없더라. '내가 쉽게 수학 같은 걸 가르쳐주는 채널을 해볼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이 채널이 주로 수학을 가르쳐주는 채널이다. 왜 이렇게 수학에 신경을 쓰냐면 국어, 영어는 어느 정도 암기를 하면 따라갈 수 있다. 수학은 진도를 놓쳐버리면 너무 멀어져 버린다. 따라갈 수가 없다"라며 털어놨다.



홍진경은 "그 힘든 수학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있으면 수학 시간만 되면 선생님이 나 시킬까 봐 눈 내리깔고 시선을 피하고 자존감 바닥을 친다. 학교 가기 너무 싫은 거다. 제가 그런 경험을 했다. 딱딱한 강의보다 한 번 보면서 깔깔대고 웃는데 수학 개념 하나 얻는 거다"라며 회상했다.

홍진경은 "제가 가르치고 나서부터 성적이 많이 올랐다. 그전에는 진짜 바닥이었는데"라며 기뻐했고, 김라엘 양은 "말하지 마라"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라엘 양을 위해서 내가 배웠다는 걸 강조하다 보니까"라며 만류했다.

또 홍진경은 김라엘 양의 장래에 대해 "유소년 스키 선수로 활동을 하고 있고 운동을 좋아하더라. 운동을 시켜보자 싶은 거다"라며 자랑했고, 김라엘 양은 "공부는 아닌 거 같다"라며 거들었다.

결국 홍진경은 "못난 이야기를 하니까 네 인생에 한계를 두는 거다. 이러려고 내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냐. 아니면 내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왜 배우냐. 너 때문에 하는 거다"라며 발끈했다. 더 나아가 홍진경은 "애랑 나오니까 피곤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조세호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홍진경 씨가 예전에 했던 인터뷰인데 이게 무슨 뜻인지 너무 궁금해한다. '어떻게 나이가 들어가고 싶냐'라는 질문에 '나이가 들어서도 개츠비처럼 사랑하고 싶고 모스크바 신사처럼 더 어린아이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이게 무슨 뜻이냐"라며 물었다.

유재석은 "너무 죄송한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다니시냐"라며 폭소했고, 김라엘 양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홍진경은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못 됐네. 깊이 있는 이야기하는데 조롱하고 무시하고 '유 퀴즈' 팀 좋게 봤는데 다들 짓궂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홍진경 씨에게 라엘이는 어떤 딸이냐"라며 질문했고, 홍진경은 "너무 오래 기다렸다. 결혼하고 6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가지고 진짜 고생하고 기도하고 그러면서 정말 힘들게 갖게 된 딸이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이야기가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소중하고 예쁜 딸이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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